[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현대모비스는 협력사들이 스스로 기술과 품질 경쟁력 등을 강화하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물고기를 효과적으로 잡는 법을 전수해 협력사들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돕는 것이다.
현대모비스의 협력사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은 생산기술과 교육 지원, 연구개발 지원, IT 인프라와 노하우 공유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모비스는 부품 협력사를 대상으로 공정 최적화와 기술 표준화등을 포함한 기술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기술 지원 방식은 ▷공정 최적화 ▷자동화 기술 지원 ▷표준화 프로세스 제공 ▷운영ㆍ품질 관리 ▷작업자 스킬 개선 ▷개선 대책 관리 등이다.
과거에는 품질과 구매 전문가가 지원했으나, 최근에는 생산개발 기술 전문가들이 현장에 상주하며 ‘맨투맨’식 맞춤형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 생산개발센터 각 팀원들이 협력사 현장에 투입돼 실제 작업자를 대상으로 검사 공정 최적화는 물론, 작업 스킬 향상과 기술 표준화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중소기업 현실상 설비 기술력은 한계가 있고, 외부 교육을 받더라도 협력사가 각자의 상황에 맞는 기술력 확보가 힘들기 때문에, 현대모비스의 이 같은 현장 지원은 협력사의 생산능력 향상에 한층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들도 우수한 공정관리 사례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벤치마킹 기회를 마련하는 등 이 같은 지원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10월현대모비스는 전국 1, 2차 협력사 101개사의 대표이사와 임원 110여명을 초대해 ‘우수협력사 벤치마킹’ 행사를 열었다. ‘우수협력사 벤치마킹’ 행사는 현대모비스의 품질인증제도인 MSQ(MOBIS Supplier Quality)를 취득한 협력사 1곳을 선정해 다른 1,2차 협력사 관계자들이 공장을 직접 둘러보고 우수 경영 사례를 공유하기 위한 행사다.
행사에 초대된 관계자들은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전자식조향장치 모터 케이스와 하이브리드카 전기모터 커버를 생산하는 이루테크(경북 성주 소재)의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선진화된 제조전산화시스템과 자동화 설비 등을 체험했다.
현대모비스는 협력업체 직원들에게 품질경영ㆍ생산혁신ㆍ설계기술ㆍ생산관리에서부터 해외 사례 벤치마킹에 이르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에는 2만1100여명의 1, 2차 협력사 직원들이 현대모비스가 지원하는 사내외 교육과정을 수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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