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사용 차량 중고판매 매출도 발생…아직 수익성은 개선 필요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내 카셰어링(car sharingㆍ차량 공유)산업의 성장세가 폭발적이다. 비상장기업인 쏘카와 그린카의 사용자수가 급증하면서 매출액도 급성장 중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와 산업 트렌드 변화로 카셰어링의 성장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카셰어링 업계 1위인 쏘카는 업계 최초로 회원수 250만을 돌파, 5년 만에 회원수가 800배 이상 증가했다. 업계 2위이자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그린카도 지난 2012년 6만5000명이었던 회원수가 현재 220만명으로 34배 늘었다. 현재 추세라면 지난해 1800억원 수준이었던 국내 카셰어링 시장은 향후 5년내 1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셰어링은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 필요할 때 이용하는 서비스다. 특정시간에 차량 이용을 예약하고 스마트폰으로 차량을 통제할 수 있다. 차량 이용 전 이용시간에 대한 비용 납부하고 이후 차량을 반납하고 주행거리에 따른 비용 납부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특히 모든 것들이 무인서비스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카셰어링의 성장은 젊은층이 이끌고 있다. 쏘카의 경우 전체 고객 중 90%가 20~30대다. 젊은층의 소비트렌드가 소유에서 소비로 변화하면서 차량도 빌려 쓰는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1인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 등도 카셰어링 산업 성장에 힘을 싣고 있다.
장원열 신영증권 연구원은 “카셰어링 사용자수가 급증하면서 쏘카와 그린카의 매출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쏘카의 경우 매출액이 지난 2013년 25억원에서 지난해 908억원으로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카셰어링업체의 수익 모델 중 3년 이후 사용 차량을 다시 중고차량으로 판매하는데 이 부분의 실적이 올해 가시적으로 나타날것으로 전망된다. 보통 렌터카는 3년간 차량 활용 후 판매하기 때문이다.
장 연구원은 “다만 높은 차량 유지비로 인해 수익성은 아직 높지 못한 상황”이라며 “차량 대수 추가 확보를 통해 규모의 경제 달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test10112@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