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우태희 2차관 주재로 제13차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무역투자고위관리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9월 21~22일 서울에서 열리는 ‘2017년 ASEM 경제장관회의’를 앞두고 잠정의제 등 회원국간 사전 논의를 진행하기 위해 마련됐다.
ASEM 경제장관회의는 아시아와 유럽 통상·경제장관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내 무역·투자 원활화와 확대, 경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ASEM 경제장관회의는 2005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것을 마지막으로 일부 회원국 간 갈등으로 중단됐다가 12년 만에 재개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전체 53개 회원국 가운데 48개국 통상ㆍ산업관련 국장급 대표단 등 130여명이 참석했으며, ▷무역투자 원활화 ▷경제연계성 강화 ▷지속가능하고 포용적인 성장 등 3개 대주제를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경제장관회의에서 자유무역 및 다자무역 체제를 지지하기 위한 공동대응에 공감했다. 또 교통과 물류 등 물리적 연계성뿐만 아니라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 디지털 연계성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에도 협의가 있었다.
아울러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으로 촉발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역내 무역·투자에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개발도상국과 중소기업의 대응전략에 대한 모색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중소기업의 국제화 역량제고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있었다.
우태희 차관은 “보호무역 확산, 4차 산업혁명 등 새로운 도전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서 2005년 이후 중단된 ASEM 경제장관회의가 재개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한국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개방형 통상 국가를 지향하는 정책을 흔들림없이 펼쳐나가 세계 무역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며, 기존의 FDI 지원, 글로벌 경제협력 방안들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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