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더불어민주당 조응천 의원이 검찰의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소환 조사를 비판하고 나섰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진 후에도 이뤄진 우 전 수석과 검찰 주요 인사의 통화 내역 등을 수사하지 않는 이상, 제대로 된 혐의 입증이 어렵다고 강조한 것이다.

조 의원은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병우 혐의를 입증하느라 겁찰이 46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음에도 언론이 부정적 논조로 보도한다며 많이 서운했던 모양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46명이 아니라 460명을 불러 조사하면 뭐하나요”라며 “말씀드렸지만 우병우에 대한 겁찰 수사 진정성의 바로미터는 현직 검찰총장, 특별수사본부장, 검찰국장 등 핵심 수사지휘라인에 대한 소환조사 여부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썸타는 것도 아니고 민감한 시기에 왜 그리 자주, 그리고 장시간동안 통화했는지 철저히 수사하여야한다”라고도 주장했다.

이와 관련 조 의원은 “검찰이 자기 목을 칠지, 아님 또 성동격서 식으로 눈속임을 할지 흥미진진하다”라고도 밝혔다.

소환 조사 날짜를 알리는 것에 대해서도 “우병우를 전직 국가원수급으로 여기는 걸까요?”라고 부정적 견해를 드러냈다.

한편 비선실세 최순순실 씨의 국정농단을 묵인ㆍ방조한 혐의를 받는 우 전 수석의 검찰 소환 조사 날짜로 유력한 시점은 오는 6일이다. 지난해 11월 개인 비위 의혹과 관련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은 지 5개월 만이다. 이번엔 피의자 신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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