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오는 3월 국내 최초로 농산물 수출을 위한 협동조합이 출범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오는 3월 농가와 업체가 참여하는 국내 버섯류의 수출통합조직이 협동조합 형태로 설립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2009년부터 뉴질랜드 제스프리 같은 품목별 수출 통합조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결과, 국내 최초로 버섯류에서 결실을 맺은 것이다. 지난해 버섯류 수출액은 3억7900만달러로 전년대비 3.5% 증가했다.
키위를 수출하는 뉴질랜드 제스프리는 2000년 창립한 후, 4억5900만달러에 불과하던 수출이 10년만인 2009년 10억700만달러로 급증했다. 제스프리는 2700명의 생산농가에서 100% 지분을 보유한 협동조합 기업이다. 키위 농가의 협동조합은 제스프리라는 수출마케팅 기업 말고도, 선별과 포장, 운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회사를 세워 농가 소득 극대화를 보장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최근 새송이ㆍ팽이 등 버섯품목의 다품목 패키지 주문 등 바이어의 요구가 변화함에 따라 버섯류 전체를 대표하는 통합마케팅조직 육성을 통한 수출확대전략이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 수출통합조직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정삼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버섯류 전체의 수출창구 단일화를 통한 해외시장개척 공동수행 및 글로벌유통 효율화로 국내버섯수출의 해외시장 교섭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파프리카, 딸기, 토마토 등 과채류에 대해서도 수출통합조직을 구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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