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우리 정부가 10억달러 규모 외화표시 외평채 발행(외국환평형기금채권)에 성공했다.
기획재정부는 1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기 10년, 10억달러 규모의 외화표시 외평채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발행금리는 미국 국채(10년물) 금리 대비 55bp(1bp=0.01%p) 더해진 2.871%로 결정됐다. 이는 정부가 미국 달러화 표시 외평채를 발행한 이후 가장 낮은 금리다.
이번 외평채는 국가신용등급이 AA로의 상향조정된 이후 처음으로 발행되는 달러화 표시 채권이다. 달러화 표시 외평채는 2014년 6월 10억 달러 규모로 만기 30년물을 발행한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10년물로 한정했을 때는 2013년 9월 역시 10억 달러 규모로 발행한 것이 마지막이다.
초기주문 규모가 발행규모 대비 약 3배인 30억 달러에 달하는 등 아시아ㆍ유럽ㆍ미국 등 총 70여개 글로벌 투자자들이 참여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
기재부는 “달러화 표시 외평채 발행이후 가장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했다”면서 “이를 통해 해외 투자자들의 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외평채 발행직전, 유일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10일 미국 보스턴 투자자 설명회와 11일 뉴욕 한국경제설명회 등을 통해 주요 투자자들에게 한국경제의 강점과 정책 방향을 알렸다. 또 실무진도 영국 런던과 미국 뉴욕 등에서 주요 투자기관들과 10여차례 일대일 미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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