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1월의 6차 산업인’으로 충남 당진의 김금순(66)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 대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대표는 당진이 고향인 남편과 함께 지난 2008년 귀농한 후 마을의 인적ㆍ자연자원 인프라를 접목시켜 ‘매실한과’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시 마을에는 10만여그루의 매실나무가 있었고, 마을 할머니들은 오래 전부터 한과를 직접 만들어 손주들에게 간식으로 주면서 전통한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다. 김 대표는 이런 점을 6차산업과 연결해 ‘할머니들의 반란-손주사랑으로 만든 매실한과’라는 슬로건 아래 2012년부터 매실한과를 판매해 오고 있다. 이후 매실엑기스와 장아찌 등 새로운 상품개발은 물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으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현재 법인에는 평균 연령 75세인 할머니 20명이 근무 중 이다. 마을 주민들에게 일자리와 고정 소득을, 지역 생산 농산물을 수매해 농가의 판로고민을 해결해 주는 등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 매출액은 ▷2014년 3억6100만원 ▷2015년 6억1000만원 ▷2016년 7억2000만원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30여개의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방문객은 ▷2014년 3000명 ▷2015년 6000명 ▷2016년 8000명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이같은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베트남, 라오스, 가나 등 외국에서도 방문하고 있다.

김철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백석올미영농조합법인은 발상의 전환을 통해 인적ㆍ자연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6차산업 성공사례”이라며 “특히 조합원의 평균 연령이 75세라는 것은 농업인의 아이디어와 열정, 정부의 지원 등이 결합하면 정년 없이 보람 있게 일 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과장은 이어 농 “앞으로 다양한 6차산업 우수사례를 발굴, 농업의 미래성장 동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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