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실 제공
국회의장실 제공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조정식 국회의장은 지난 2일 의장 접견실에서 로렌초 폰타나 이탈리아 하원의장과 회담을 갖고, 양국 의회 간 교류 확대 및 미래산업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조 의장은 이날 “현재 EU 차원에서 논의 중인 산업가속화법과 관련해 EU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공정하고 차별 없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의장님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에 폰타나 하원의장은 “제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이유는 지난달 조 의장님께서 이탈리아를 방문해 요청하신 사항들에 대한 조치가 이미 이루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히며 관련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경과를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달 조 의장이 이탈리아 방문 당시 요청했던 운전면허 상호인정 및 한국인 관광가이드 자격 문제에 대해 이탈리아 관계부처의 협의가 상당 부분 구체적으로 진전되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 의장은 지난 이탈리아 순방 당시 현지 동포・기업인 간담회에서 청취한 애로사항을 언급하며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한국 동포들의 관광가이드 자격 취득 문제가 원활히 해결될 수 있도록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에 폰타나 하원의장은 “운전면허 상호인정 문제는 이미 이탈리아 교통부와 협의를 마쳤으며, 조만간 새로운 양자 협정을 체결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인 관광가이드 문제 역시 이탈리아 문화관광부와 논의를 마친 상태”라며 “한국 관광객들이 이탈리아에서 불편 없이 관광 안내를 받을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조 의장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오랜 역사와 풍부한 문화유산을 가진 문화강국이자, AI·우주·방산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도 폭넓게 협력할 수 있는 전통적인 우방국이자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양국이 맺은 ‘2026~2030 한·이탈리아 전략적 행동계획’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회도 전폭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님께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bigroo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