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배우 차예련(41) 측이 학창 시절 학교폭력(학폭) 가해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전면 부인했지만, 온라인상에서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들이 상반된 주장을 내놓으면서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또 차예련의 남편인 배우 주상욱(48)의 SNS에도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이 잇따르며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2일 연예계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차예련의 학폭 논란은 지난 달 29일 한 온라인 게시판에 ‘85년생 여배우 학폭 가해자 제발 활동 좀 그만해주길’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며 불거지기 시작됐다.
해당 글을 올린 A씨는 서울 중계중학교 출신 여배우로부터 중학생 시절 지속적인 괴롭힘과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교실, 화장실, 복도 등에서 수시로 괴롭힘을 당했고, 방과 후 학교 인근 건물로 끌려가 일진 무리에게 뺨을 맞아 고막이 찢어지고 얼굴이 부어오를 정도의 폭행을 당했다”고 적었다. 그는 또 “체육복을 빌려간 뒤 돌려주지 않거나 마주칠 때마다 욕설을 들었다”며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좋은 엄마, 좋은 아내의 건강한 이미지로 소비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극심한 고통을 느낀다”고 호소했다.
해당 글에는 연예인의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지만, 1985년생이라는 나이와 출신 중학교 등의 단서를 토대로 차예련이 지목됐다. 이에 차예련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확인 결과 제기된 학교폭력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공식 입장을 냈다.
그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게시물 댓글 창에는 동창을 자처하는 누리꾼들의 엇갈린 증언이 이어지며 논란이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을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학폭을 직접 목격한 것은 아니지만, 담배를 피우고 아이들에게 눈치를 주며 체육복이나 교과서를 마음대로 빌려가 동창들을 두렵게 했던 일진 무리 5명 중 1명이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일진놀이 했던 과거를 인정하고 피해자에게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며 학폭 의혹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다른 동창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당시 눈에 띄는 외모 때문에 소문이 돌았고 싫어하는 친구들도 일부 있었던 것은 맞지만, 누군가를 때리거나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다니는 친구는 결코 아니었다”며 학폭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을 냈다.
그 외 당시 학교의 생활지도가 엄격했고 차예련이 모델 활동을 병행했던 만큼, 폭력적인 무리게 가담했을 분위기는 아니었다는 주장을 하는 누리꾼도 등장했다.
차예련의 학폭을 둘러싼 진실공방이 이어지면서 주상욱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과거를 감쪽같이 숨긴 것 아니냐”, “상욱 씨도 안타깝다”, “사기결혼 당한 거 아닌가” 등의 댓글과 함께 학폭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글이 잇따랐다.
한편, 차예련은 배우 주상욱과 지난 2017년 결혼해 이듬해 딸을 품에 안았다.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최초 폭로와 동창을 자처하는 이들의 댓글은 작성자의 실제 신원이나 졸업 여부,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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