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장 직접 주재…재개발 4개 구역 주요 현안·지연 요인 집중 점검
분기별 정례회의·매월 밀착형 회의로 정비사업 공정 관리 강화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정비사업 추진 기간 단축을 위해 지난 10일 ‘제1차 정비사업 공정촉진회의’를 개최했다.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신림7구역, 봉천 13구역, 봉천14구역, 봉천 4-1-3구역 총 4개 구역을 대상으로 박준희 구청장이 직접 구역별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쟁점과 애로사항을 조합 관계자들과 공유하며 신속한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합장, 갈등관리책임관, 정비업체, 시공자 등이 참석해 구역별 사업 추진 상황과 주요 현안을 살펴보고, 정비사업 지연 요인 해소와 원활한 사업 추진 방안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특히 구는 낮은 용적률로 사업성 개선이 필요한 신림7구역에 대해 ‘2030 서울시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반영하고, 사업성 보정계수와 공공기여 비율 완화 기준을 적용한 정비계획 변경 방안을 제시해 조합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봉천13구역은 사업성 개선을 위한 지하 주차장 통합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 봉천14구역은 세입자 손실보상 인센티브 적용에 따른 용적률 상향 가능 여부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부분 철거 요청 등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회의에 참석한 한 조합 관계자는 “최근 절차가 복잡해 사업이 지연될지 우려가 컸는데, 구에서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해결책을 함께 고민해 주니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향후 구는 구청장 주재 ‘정비사업 공정촉진회의’를 정비사업 유형별로 분기마다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집중 관리가 필요한 구역은 매월 조합 관계자와 소관 부서 실무자가 참여하는 ‘밀착형 공정촉진회의’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지난 7월 구청장 직속 기구로 ‘정비사업 신속지원단’을 신설해 정비사업 공모·공정관리·갈등 조정·자문 등을 총괄하고, 주민 간 갈등이나 법적 분쟁으로 정체된 사업 구역은 직접 현장을 찾아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정비사업 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2027년 1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주택과를 ‘신속주거정비과’와 ‘주택관리과’로 분과할 계획이다. 신속주거정비과는 정비사업 전반을, 주택관리과는 주택 관리 업무를 전담해 분야별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일 예정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정비사업은 주민들의 주거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라며 “구청장이 직접 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 정비사업 신속지원단과 함께 지연 요인을 해소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