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에 이어 2026년에도 건강도시상 수상...국제무대서 성과 인정
건강영향평가 및 도시건강 모니터링 기반의 ‘모든 정책에 건강’ 실행 성과 인정
[헤럴드경제=박종일 선임기자]서울 노원구(구청장 서준오)가 ‘2026년 서태평양건강도시연맹(AFHC) 세계총회’에서 ‘우수 역동성 건강도시상(Healthy City Award with Good Dynamic)’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노원구는 지난 2024년 ‘우수 인프라 건강도시상’에 이어 ‘건강도시 발전상’을 2회 연속 수상하게 됐다.
2024년에는 건강도시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 구축에 이어,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건강을 실제 구정사업에 반영하고 지속적으로 점검·개선해 온 성과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원구는 2018년 건강도시 사업을 시작한 이후 건강을 보건 분야에 한정하지 않고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다양한 정책에서 함께 고려해야 할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왔다.
대표적인 사례가 ‘노원형 건강영향평가’다. 구는 202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건강영향평가를 정례화해 주요 구정사업이 주민 건강과 건강격차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고, 평가 결과를 실제 정책 개선에 반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저소득 1인가구 일자리사업 참여 기준을 개선하고, 기후위기 적응대책 수립 시 건강·주거·직업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취약계층 보호 범위를 확대했다.
주민 건강을 데이터로 지속적으로 살피는 ‘도시건강 모니터링’ 체계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2023년부터 건강행태와 건강수준은 물론 녹지, 보행환경, 주거, 고용, 사회적 관계망 등 주민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요인을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분석 결과는 지역별 건강 수준과 격차를 파악하고, 향후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단체장의 리더십과 주민·전문가의 참여 역시 노원형 건강도시 정책의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구는 구의회, 학계, 시민사회 등이 참여하는 건강도시 운영위원회와 9개 분야 21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주민자치회, 청년정책네트워크 등 주민조직과 협력해 생활 속 건강 문제를 직접 제안하고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주민 참여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구는 이번 세계총회에서 국내 지자체 중 유일하게 2건의 건강도시 우수사례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지방정부에서 건강영향평가를 정례화한 경험과 건강도시사업에서 주민참여를 확대해온 과정과 실천 경험을 각각 소개하며 노원형 건강도시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했다.
서준오 노원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건강도시 정책의 기반을 넘어 실제 주민 생활의 변화로 이어온 노원의 노력을 인정받은 점에서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도 건강을 구정 전반의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 주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정책과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eouldream01@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