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가를 아시나요? 후쿠오카 등잔 밑, 어떤 친근감[함영훈의 멋·맛·쉼]
한국인 발길 뜸한 곳..규슈 올레길 전남과 닮은 듯 다른, 한민족 도래지 한 번 가 보라고 혜택 주는 여기어때? 인근 후쿠오카에선 때마침 겨울축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일본, 규슈(구주) 지방 대표도시 후쿠오카, 곰 토템이 있고 한국과의 교류가 활발한 구마모토, 규슈 내 이국적 풍경이 가장 많은 가고시마, 온천 도시 오이타·벳부, 가야-백제가 일본왕궁의 모델을 론칭한 궁기(宮崎) 미야자키 등은 한국인들의 발길이 잦다. 그러나 후쿠오카와 접한 사가현은 나가사키와 함께, 규슈 내에서 한국 여행객 방문이 비교적 뜸한 곳이다. 아마 패키지 코스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인 듯 싶다. 사가현은 규슈에서 가장 작은 현이고, 고대 야요이시대 유적이 많이 남아, 요시노가리 역사공원으로 지정된 곳이다. 일본 최초로 벼를 재배한 지역으로, 백제와 인연이 깊다. 백제 오경박사들이 이곳을 방문하여 백제의 문물을 전했다. 가라쓰에 있는 ‘가카라(加唐)시마(島)’는 백제 무
2024.12.11 08:42에어프랑스-KLM 타면 이틀간 이심 공짜로 쓴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에어프랑스와 KLM 네덜란드 항공(이하 ‘KLM’)이 프랑스 기반 이심(eSIM) 스타트업 콜렛(Kolet)과 함께 여행객들에게 무료 모바일 데이터 및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다 10일 밝혔다. 콜렛은 전 세계 190여 개국의 이동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데이터 솔루션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해 이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신생 기업이다. 모든 고객은 항공권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최대 1GB의 무료 데이터를 2일간 사용할 수 있다. 이후 추가 데이터 요금제를 구매할 경우, 10%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에어프랑스-KLM의 로열티 프로그램 플라잉 블루(Flying Blue) 회원들에게는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콜렛 선불 데이터 요금제 결제 시 1유로당 10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이외에도 가족 또는 친구를 초대해 첫 데이터를 구매할 경우, 추가로 250마일리지가 지급된다. 해당 제휴 혜택을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플라잉 블루 공식 홈페이지 또는 콜렛 앱에서
2024.12.10 10:27고흥 우주여행 가서 분청하이테크·천경자를 만나다[함영훈의 멋·맛·쉼]
분청은 청자-백자 크로스오버 하이테크 천경자 후기인상주의, 표현주의 같지만 화선지에 영혼 담아 그리움 그린 동양화 ‘우상’ 길례언니, 소록도 봉사 간호사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레일관광개발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고흥 ‘우주과학열차’ 여행은 꾸준히 ‘교육여행’으로 인기를 얻으며 완판 행렬을 이어 왔다. 올해 12월 운영 중인 ‘겨울, 밤하늘 그리고 우리, 우주과학열차 나로우주센터 견학 프로그램 1박2일’ 상품도 일찌감치 예약이 마감되었다. 공공부문이 민간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개발한 ‘의미있는 패키지’, 믿고가는 여행상품이다. 깔아놓은 여행 콘텐츠가 좋으니, 뭉치면 뜬다. ▶코레일관광개발, 대한민국 숨은 매력 탐구&개발= 2025년 신년 벽두부터 다시 ‘고흥에 기차로 가서 우주와 섬, 전통예술 까지 체험하는 여행’은 이어진다. 코레일관광개발의 패키지를 이용하면 비공개 우주 시설까지 둘러보지만, 이 패키지 운영 시기가 아니라도, KTX 순천역에 내려 렌트카를 이용해 그곳으로 가면
2024.12.10 10:22해비치, 장관상 받았다..원·하청 상생 우수 사업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선정한 ‘2024 원·하청 상생 및 차별없는 일터조성 우수사업장’에서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노사발전재단에서 수행한 △원·하청 상생 등 고용구조개선 및 △비정규직 근로자에 대한 차별개선에 대한 컨설팅 사업을 통해 우수 사례로 선정된 기업에 주어졌다.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는 사내하도급 근로자들의 안전 및 복지 향상과 고용 안정에 힘쓰는 ‘고용구조개선 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이번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해비치는 하청근로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 7월부터 상생협의체를 발족해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근무복 개선 및 노후 시설 정비 등 근로 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또한, 하청근로자의 고충 개선, 안전보건 확보 노력을 위해 ‘원·하청 상생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하청근로자 고용 유지 및 직접 채용 확대 노력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해비치는 지난 2013년
2024.12.10 09:48비즈니스+레저, ‘블레저’가 뜬다..관광공사 외국인 유치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블레저는 비즈니스(Business)와 레저(Leisure)의 합성어로 출장 중 여가를 즐기거나 출장 일정과 연계해 즐기는 여행을 의미하며, 원격근무와 워케이션 등의 트렌드와 함께 확대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러한 변화에 주목, 서울국제소싱페어(12.4~6, 코엑스) 등 14개의 전시박람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출장과 더불어 한국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맞춤형 관광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10일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의 ‘블레저(Bleisure) 관광프로그램’에는 약 1000명(중복참여 포함)의 외국인이 참가했다. 전시박람회 참가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원하는 관광프로그램 등을 신청하고 모바일쿠폰을 받아 개인 일정에 맞춰 즐기면 된다. 관광공사는 점차 개인화, 세분화되고 있는 여행객의 선호를 반영해 각 전시박람회의 주제에 부합하는 패션, 건축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과 더불어 음식, 역사, 한류 등의 K-컬처 체험 등 다채로운 관광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한, 박람회 개최
2024.12.10 09:37‘차린건 쥐뿔도 없지만’ 이영지 4천만원 수익금 기부
백혈병 어린이재단에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소아암 전문 비영리단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최근 래퍼 이영지와 웹예능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으로부터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4000만원을 기부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소아암 및 희귀난치질환으로 치료 중인 어린이의 치료비, 이식비, 재활치료비로 1000만원이 쓰리고, 나머지 3000만원으로는 갑작스러운 자녀의 발병으로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진단 초기 환자 가족에게 보내는 신환키트지원사업 ‘함께해 희망상자’ 300박스 제작에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 4000만원의 기부금은 지난 11월 16일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된 ‘차쥐뿔’ 한정판 굿즈 판매 수익금과 진행자 이영지의 개인 기부금이 더해 조성되어 그 따뜻함을 더했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낯선 생활과 달라진 환경을 마주한 소아암 어린이 가족에게 함께 응원하는 든든한 지지자가 있다는 마음을 전해준 ‘차린건 쥐뿔도
2024.12.10 09:05재기한 ‘정태영삼 맛캐다’ 식당들, “이젠 나눕니다”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정태영삼 맛캐다’는 강원랜드가 운영 위기를 겪고 있는 정선-태백-영월-삼척 지역 소상공인의 자립을 위해 메뉴 컨설팅, 시설 개선 등 영업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총 31개 식당이 재개장해 성업 중이다. 이제 안정을 되찾은 이들 소상공인들이 남을 돕는데 나섰다. 자신들을 도와준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과 지역 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음식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정태영삼 맛캐다 14호점 ‘우가네맛찜’ 점주 조은자씨는 “지역 어르신들께 음식을 대접할 수 있어 기쁘고, 정태영삼 맛캐다 사업 지원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던 만큼 저 역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며 받은 도움을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3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음식 나눔 행사에는 정선, 영월, 삼척에 위치한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 지원 식당 4개와 강원랜드 직원들이 함께 참여한다. 9일엔 삼척 도계읍에 위치한 4호점 ‘예손식당’에서 손만둣국,
2024.12.10 07:00호주 동부 퀸즈랜드주, 한여름의 크리스마스[함영훈의 멋·맛·쉼]
LA이어 차차기 올림픽 개최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름 성수기에 접어든 남반구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보내기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요맘때 남반구 호주 퀸즐랜드주 곳곳의 시민공원 무대에선 반팔 차림의 어른과 아이가 성탄 공연 리허설을 하느라 땀 흘리는 모습을 쉽게 목도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하면 추운 날씨와 눈을 먼저 떠올리는 우리에게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는 무언가 로맨틱하며 이국적으로 다가온다. 12월의 강추위를 피해 가벼운 옷차림으로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는 ‘한여름의 크리스마스’를 경험해보았는가.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은 12월 한 달 간 퀸즐랜드주의 대표 도시 브리즈번과 골드코스트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소개했다. 차기 LA에 이어 차차기 올림픽을 개최하게 될 브리즈번의 킹 조지 스퀘어 (King George Square)에 22미터 높이의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점등되며 크리스마스의 시작을 알렸다. 브리즈번 시청 시계탑 (Brisbane Cit
2024.12.10 06:45애국가 부른 일 관광 이사장, 100번째 방한 ‘광팬’
한일 관광 비즈니스포럼, 진흥협의회 관광교류, 소도시, 이색 체험까지 확장 올리브영~도쿄바나나, ICT, 유통 까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올 봄 일본 일본 중부지방 도야마 모인 한국, 일본 양국 관광정책 책임자들은 양국 소도시 관광으로 교류의 범위를 확대하자는데 입을 모았고, 이번에는 특색 있는 코스메틱 체험, 이색 미식 등까지 교류과 공감의 폭을 넓히자는데 의견을 같이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일관광 비즈니스 포럼’을, 10일 강릉에서 ‘제38회 한일관광 진흥협의회’를 열어 한일 양국 관광교류 확대를 논의한다. 방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뷰티업체 올리브영과 일본 여행 기념품으로 잘 알려진 ‘도쿄바나나’를 만드는 그레이프스톤, 일본 1위의 맛집 후기 서비스 타베로그 등 양국 관광객들에게 친숙한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외래관광객의 최신 트렌드와 마케팅 전략을 공유한다. ▶미조하타 히로시 오사카관광국 이사장 시선집중=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점은 올해 2월,
2024.12.09 17:15런던·서울·마드리드 시위도 관광..이번엔 다른 이유[함영훈의 멋·맛·쉼]
마드리드 시벨리스, 런던 트리팔가 광장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영국 ‘런던아이(Eye)’에서 템즈강 서쪽 건너편에 있는 트리팔가 광장은 겨울이 되면 우리의 광화문-시청역처럼 연말과 성탄의 정취로 가득찬다.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가 세워지고 연말연시 분위기의 노래가 울려퍼지는 곳이다. 1805년 넬슨 제독이 프랑스 나폴레옹의 유럽 패권 야심을 잠재운 ‘트라팔가르 해전’의 승리를 기념해 지어졌다. 중앙에 높이 약 50m의 넬슨탑이 서 있다. 사람들은 내셔널 갤러리라는 미술관에 왔다가 광장의 매력을 함께 즐기는데, 이곳은 단골 시위장소이기도 해서, 관광객들이 시위대를 접하는 일은 흔하다. 택시기사연합, 등록금투쟁위원회, 보건의료조합 등 크고 작은 민주주의 요구가 지금도 끊이지 않는다. 몇몇 여행객들은 시위대 때문에 당황하기도 하지만, 대부분 트리팔가광장의 색다른 풍속도를 덤으로 즐긴다면서 사진을 찍어댄다. 스페인 마드리드 그란비아 거리 동쪽 끝 부분 시벨리스 광장 역시 시청광장 격이다
2024.12.09 1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