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평창, 학교밖 청소년 까지 보듬었다. 서울여행 행복한 어울림[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청소년들이 학교를 떠나게 된 이유는 다양하다. 그들이 떠나는 이유 중 절반 이상은 학교가 원인이었다. 학폭, 왕따, 입시압박, 부당한 지시, 간부교직원의 모순된 태도 등이고 이것이 병이 되어, 형식적으로는 자신의 질환을 자퇴원인으로 기재한뒤 학교를 떠나기도 한다. 내신을 더 좋게 받겠다는 이유로 나온 아이는 극히 드물다. 오히려 학교를 떠나는 순간 전체 입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수시전형에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내신과 수시기회 둘을 비교경중하면 학교 있는 것이 훨씬 유리하다는 것은 아이들은 안다. 학교밖 아이들은 끊임없이 ‘내가 문제인가’, ‘부모 탓인가’를 되뇌고, 극심한 외로움 속에 지낸다. 이들은 한국형 공교육이 빚어낸 피해자이다. 참을성이 없다고 강원특별자치도 평창이 학교밖 청소년들까지 보듬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아예 전담 조직까지 만들어 미래 평창을 빛낸 인재들을 건사했다. 평창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박금성)는 지난 9월 1일부터
2시간 전
기막힌 밤, 메밀꽃 추억 속으로, 평창 효석문화제는 사랑 되찾는 곳[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평창이 낳은 천재소설가 이효석은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중요 모티브를 ‘물레방앗간, 기막힌 밤’으로 설정했다. 그날을 계기로 ‘동이’가 태어난 줄도 모르고, 봉평장에서 만난 청년이 듬직하게 자신을 업어다 개울을 건너줄때, 허생원은 그 넓은 청년의 등으로부터 특별한 따스함을 느끼면서 장터에서 한두마디 나눴던 호구조사의 퍼즐, 그 기막힌 운명의 퍼즐이 맞춰지기 시작한다. 달빛아래 메밀밭은 소금을 뿌려놓은 듯 했고, 이 정취는 봉평에서의 잊지 못할 추억을 꼭꼭 숨겨두었던 허생원의 가슴을 뭉클하게, 요동치게 한다. 동이 탄생의 비밀을 대충 알 무렵, 동이가 어머니 계신 곳으로 간다하니, 허생원도 냅다 목적지를 바꿔버린다. 주인공은 허생원이지만 동이의 탄생과 스무살 청년의 인생이 소설을 끌고 간 ‘메밀꽃 필 무렵’은 가슴 느꺼운 스토리라인 뿐 만 아니라, 아름다운 강원도 전원풍경이 잘 그려져 있어, 가히 노벨상 감이었다. 우연이 필연이 된, 꽤나 의미있던 동이
2026.09.01 12:43
코참·암참 상공 만 業이었더냐, 농어업회의소 법정기구 확정에 농어민 희색[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정선)=함영훈 기자] 코참, 암참, 유로참 등 상공회의소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상업인, 공업인들의 파워단체로 활약하고 있는데, 그간 농업회의소만 없었다. 강원특별자치도 정선 등 일부 지역에서는 상의 비슷한 체계로 농업회의소를 운영하며 농업인의 비즈니스 환경 개선과 정책환경감시 및 공동체 상생 번영 활동을 도모해왔다. 사-농-공-상으로 중시되던 농·어업이 상공업 보다 저평가되던 200년 세월을 견딘 끝에, 농어업회의소가 법정 단체가 됐다. 식량은 무기라는 점에서 요즘 반도체 만큼이나 중요하다는 점을 국민 대표기관인 국회가 알아줬다. 최근 국회가 ‘농어업회의소법’을 가결하자, 정선을 비롯한 농어민들이 크게 환대하고 나섰다. 당장 정선군은 24개 지역에서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던 농업회의소를 법정기구로 전환하는 작업에 돌입해 조직체계와 활동목표 및 세부활동 사항을 재정비하고 있다. 정선군농업회의소는 앞으로 ▷특수법인 전환에 필요한 정관 정비 ▷강원 지역 광역단위 농어업회의소
2026.09.01 11:06
동해바다 위를 걸어 무인도까지..고성 송지호 바다하늘길 5일 그랜드오픈[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안 고성에도 바다를 가르는 길이 있다. 코리아라군 송지호 옆, 죽왕면 오호리 연안에 오랜기간 심혈을 기울여 닦아놓은 ‘송지호 바다하늘길’이다. 2018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선정 이후 8년에 걸쳐 세심한 설계와 시공, 수개월의 안전 검증을 거쳐 지난 5월말부터 약 보름간 시범운영했다. 총사업비 484억여원을 투입해 육상·해상 관광특화시설 설치공사를 마무리했다. 바다하늘길 631m나 걸어 무인도인 대섬(죽도)에 이른다. 주요 시설로는 ▷송지호 바다 하늘센터(연면적 3171㎡ 지상 3층 복합레저체험시설) ▷대섬(죽도) 산책로(길이 270m 너비 2∼3m) ▷유니버셜 동선(길이 80m) ▷송지호 바다하늘길(길이 631m 너비 6m) ▷해상 스카이워크(길이 151m 너비 3~6m) 등이다. 고성군은 ‘송지호 바다하늘길’ 관리·수탁자 선정과 관리·운영 체계 구축까지 약 2~3개월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운영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역경
2026.09.01 09:04
한국광해광업공단, 대규모 국민참여 감사관 31일 출범[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원주)=함영훈 기자] 60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는 공기업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직원의 1/10인 60여명의 메머드급 국민감사관을 공개모집해, 경영의 투명성과 미래지향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공기업과 준정부기관에서는 보기 힘든 메머드급 국민참여 경영이 시작된 것이다. 한국광개광업공단 감사실은 31일 원주 인터불고호텔에서 국민참여 감사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국민감사 시대를 개막했다. 한국광해광업공단은 광산피해를 관리하고 광물자원산업을 육성·지원하여 광산지역 경제활성화와 광물자원의 안정적 수급을 도모하는 기관으로,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에 이득될 것이 확실시되는 해외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추진하는 등 최근들어 국가에너지 분야 및 기관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국민참여 감사관은 국민과 외부전문가 등이 공단 사업을 이용하거나 현장에서 체감한 불편사항과 취약요인, 제도개선 사항 등을 제안하는 참여·자문형 감사지원 제도이다. 내부의 시각만으로
2026.08.31 15:32
‘한국의 나폴리’ 장호항, 닷새간 실경 해양어드벤처 된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이웃의 용화해변과 함께 ‘한국의 나폴리’라 불리는 삼척 장호해변이 31일부터 닷새간 실경 해양워터 어드벤처로 변신한다. 멍석은 한국관광공사와 삼척관광문화재단이 깔았다. 오는 9월4일까지 이어질 ‘장호항 워터 어드벤처’ 축제는 매일 오전 10시와 12시, 하루 두번 어드벤처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호항은 아름다운 풍경과 싱싱한 횟감, 해상케이블카로 유명할 뿐 만 아니라, 바위섬과 많은 갯바위들 사이로 스노클링하는 곳으로도 입소문이 나 있다. 장호항 워터 어드벤처는 신라시대 이사부 장군의 해양 개척정신을 모티브로 기획한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장호항의 청정한 바다와 해안경관을 배경으로 카누와 스노클링을 활용한 다양한 해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참가자들이 직접 바다를 누비고 탐험하는 과정을 통해 이사부 장군의 도전과 개척정신을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삼척의 역사적 자원과 장호항의 해양관광 자원을 결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로 운영할
2026.08.31 08:10
AI, 비서인가 경쟁자인가..국민 2/3, 직업변경 고민·실행[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성인 국민 3명 중 2명은 AI 기술 발전으로 인해, 최근 1년 사이 이직이나 직업 변경을 고민하거나 실제로 준비·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엘림넷의 온라인 설문 플랫폼 나우앤서베이는 최근 전국 만 20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국 직장인의 직업에 대한 인식 조사’를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AI때문에 내 직업 바꿔야하나 하는 고민을 해봤다는 응답은 67.1%로 집계됐다. 이 응답자 중 11.1%는 실제로 이직·직업 변경을 준비했거나 완료한 것으로 조사됐다. AI 등 신기술 발전이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낙관론이 우세했다. AI가 직무수행을 수월하게 해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분석된다. 긍정 응답 비율에서 부정 응답(1~2점) 비율을 뺀 ‘순긍정도’로 보면 전체 응답자는 +34.3%포인트로, 부정보다 긍정이 크게 앞섰다. 성별로도 남성 +39.8%포인트, 여성 +24.7%포인트로 남녀 모두 순긍정 값이 뚜렷한 양(+)의 수치를 기록했다. 나우
2026.08.30 22:29
피프티피프티, 리센느 처럼, 청소년 응원 무대 올랐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K-팝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강원특별자치도 화천으로, 청소년 K-팝 지망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출격했다. 마치 무명시절 브레이브걸스가 군부대 등지로, 최근 K-팝 그룹 화제성 1위에 올라있는 리센느가 맨땅 어린이 운동회, 마을잔치 등에 나가며, 꾸준히 실전 공연을 하고, 팬들의 마음을 얻었던 것 처럼, 중소돌 피프티피프티도 낮은 데로 임했다. 화천청소년수련관이 주최한 제16회 2026년 T&U 전국 청소년 가요제, 축하무대였다. 이 가요제는 29일 밤, 화천체육관 특설무대에서 김세훈 군수를 비롯한 참가 청소년,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가요제에는 보컬(노래·랩)과 댄스 등 2개 분야 예선을 통과한 전국의 14~19세 청소년 20개 팀이 출전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주민들도, 관광객도, 피프티피프티도, 김세훈 군수도 미래 K-팝을 빛내거나, 각자의 위치에서 분위기를 띄우며 명랑바이러스를 전파할 이들에게 갈채를 보냈다. 각 분야 우승팀은 상금 1
2026.08.30 18:49
하이난 숨은 보석들..완닝 서핑·충하이 탄먼·펀제 산호[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하이난 완닝)=함영훈 기자] 일반적으로 글로벌 여행객들은 한국의 경우 서울,부산,제주, 중국에는 베이징,상하이,충칭,칭다오,광저우 등 중심도시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 대만 크기 만한 하이난의 경우, 중심도시는 하이커우, 싼야이지만, 다양한 도시들이 숨은 보석 같은 매력을 발산하면서, 외래여행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하이난에서 숨은 보석들을 자랑하는 매력 도시는 충하이, 탄먼, 완닝, 분계주도, 링수이, 바오팅 등이다. ▶완닝 중려주랑 서핑 리조트..글로벌 청년문화 꽃피우다 하이커우에서 차로 2시간 가량 남쪽으로 가면, 중국내 유일한 서핑 리조트, 완닝 중려주랑 리조트(万宁中旅逐浪度假区)를 만난다. 중국관광그룹(中国旅游集团)이 조성한 중국 최초의 서핑 테마 리조트, 트렌디 관광지이다. 중려주랑 서핑장은 올림픽급 기준을 갖춘 ‘사계절 인공 서핑 풀’이다. 이곳은 하이난성 서핑팀의 훈련기지로, 선수급은 물론 어린이, 초보자도 서핑을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게 해준다. 서핑의
2026.08.30 09:13
하이난의 중심 하이커우 즐기기..블랙스톤의 전설[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하이커우)=함영훈 기자] 하이난(海南) 여행 때, 이 섬 최북단에 있는 성도(省都) 하이커우(海口)로부터 시작해 북→남→북으로 순환하는 방문객들이 많다. 최근들어 최남단 제2도시 싼야로의 한국 직항편도 다시 늘어날 조짐을 보이면서, 남→북→남 순환관광 선호도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이다. 인구 270만명으로 추산되는 하이커우는 농업·어업, 농·어업 가공품, 관광·레저업, 직물업 등을 중심으로 돈을 벌어, 1인당 소득 수준이 중국 전체 시청 소재지의 상위 10% 이내에 들 정도로 잘 산다. 비슷한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는 한국 목포의 자매도시이다. 중국건강여행전문여행사 라미타와 트립닷컴 등에 따르면, 하이커우에서 즐길거리, 볼거리, 놀거리가 많은 곳은 관란호(观澜湖) 일대이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라운딩하던 미션힐스 골프장, 관란호 화산온천계곡과 5대륙 테마온천, 펑샤오강 영화공사가 이곳에 모여있다. 또, ▷하이난의 옛 시가지라 할 수 있는 기루 거리(치러우라오제), ▷푸바오를
2026.08.30 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