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함영훈의 멋·맛·쉼
낮선 곳으로의 여행은 누구나 설렌다. 여행의 설렘은 물론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 모든 것을 소개한다. 글을 읽고 여행의 충동을 느꼈다면, 반쯤은 성공이다.
나이아가라는 시작, 캐나다 온타리오 서클루트 5선[함영훈의 멋·맛·쉼]
나이나가라 탄생 비밀..천섬의 신비 등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말발굽형 나이아가라폭포는 북미 오대호 중 온타리오 호수와 이리호를 연결하는 나이아가라 강의 물길 위에 있다. 온타리오 호수가 높고 이리호가 낮아 그 낙차로 생긴 지형이다. 즉 높은데 있는 그릇의 테두리 중 오목하게 들어간 지점으로 온타리오 호수 물이 새어나가 아래쪽 그릇에 물을 붓는 식이다. 두 호수 모두 캐나다 절반, 미국 절반 점유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타리오가 캐나다 것으로 인식되는 이유는 바로 온타리오 주에 캐나다 중심도시들이 밀집해 있고, 매력적인 여행지도 모여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 최대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토론토, 경이로운 대자연 ‘나이아가라 폭포’가 자리하고 온타리오주는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주로, 대한민국의 10배가 넘는 규모이다. 또한 온타리오주는 20만 개가 넘는 호수를 품고 있는 물의 대지다. 그 이름 역시 선주민 언어로 “반짝이는 물”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는 토론토
2025.02.09 14:18하와이 축제의 계절, 할망·한인감독 K-컬쳐 동행[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에 춘삼월이 오기도 전에 하와이는 문화예술 축제로 물든다. 이 축제 분위기는 상반기 내내 이어진다. 세계적 수준의 현대미술을 선보이는 하와이 트리엔날레부터 장엄한 자연 경관 속에서 펼쳐지는 마라톤 대회까지, 하와이의 풍성한 문화와 활기 넘치는 지역사회를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연이어 펼쳐진다. ▶한국인 감독 참여, 하와이 트리엔날레 9일 하와이관광청에 따르면, 3년마다 개최되는 하와이 트리엔날레는 하와이주 최대 규모의 컨템포러리 아트 전시회로, 오아후, 마우이, 하와이 아일랜드의 약 12개 전시 장소에서 2월 15일부터 5월 4일까지, 약 78일간 진행된다. 이번 하와이 트리엔날레는 한국인 최빛나 예술감독이 공동 큐레이터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전시 주제 ‘알로하 노’는 하와이 사람들이 수 세대에 걸쳐 지켜온 사랑과 진실의 제스처를 의미한다. 하와이 트리엔날레 2025에서는 주제와 부합하는 49인의 아티스트 및 예술 단체의 작품을
2025.02.09 13:10싫은 것도 하는 ‘순자’, 목표 분명한 ‘옥순’ 되는, 연인의 여행 덕목[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요즘 일부 국민은 ENA ‘나는 솔로’ 프로그램을 반면교사 삼아, 스스로가 제대로 잘잘못을 감지하지 못했던 자신의 지난 언행을 돌아보는 경우가 많다. ‘공자도 사흘 같이 지내면 실망스런 구석이 보인다’는 말 처럼, 함께 지내 보면 ‘첫인상 선택’과는 다른 상대의 실상을 보고 실망한 나머지, 관계의 초심을 잃을 때가 많다. 서로 맞춰나가며 개선해야 한다. 여행을 함께 가고, 여행 처럼 인생을 오래도록 함께 부대끼며 살아가기 위해서는 많은 양보과 협상적 대화가 필요한 것이다. 봄의 전령이 찾아오는 2월과 3월, 연인의 계절을 맞아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가 김경일 아주대 심리학과 교수와 함께 커플여행때 보여야할 바람직한 모습에 대해 정리했다. 김교수와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제1 덕목으로 ‘하고 싶은 것’ 뿐 만 아니라 ‘하기 싫은 것’도 공유하기이다. ‘나는 솔로’에 빗대보면, 자기중심적이지 않은 ‘순자’, ‘영식’이 되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하고 싶
2025.02.07 11:49해외여행 예상 못한 봉변, 미리 파악할 위험들[함영훈의 멋·맛·쉼]
앙코르와트 원숭이 공격 증가-유튜버때문 일본여행 숙박세 덤터기 현 별 파악해둬야 산토리니 지진 위험..야생은 동물원 아니다 인종차별엔 촬영부터..분쟁때 관광객은 약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해외여행은 낯선 풍경에 대한 신선함과 낯선 환경의 혼란, 이 두가지 면이 늘 존재한다. 아름다운 산토리니라고 해서, 품격있는 파리라고 해서, 청정 지대 보홀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아름답고, 깔끔하며, 청정할 수 없는 이유이다. 유럽 최고 선진국들에 소매치기 범죄가 가장 많다. 그리스 산토리니섬에서 연이어 지진이 발생하면서, 여행상품 예약이 속속 취소되고 있다. 여행사들은 대체여행지를 긴급히 수소문하느라 진땀을 뺐다. 산토리니섬 투어 일정을 제외하고 그리스 북부 내륙 지어 투어로 일정을 변경하기도 했다. 산토리니의 아름다운 풍경만 머릿속에 그리다, 가장 최근의 지진 기상 정보를 제대로 체크하지 않을 경우 엄청난 봉변을 당할수 있다. 지난 4일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의 한적한 길에서 오토바이를 몰던
2025.02.07 08:13카우보이, 총잡이가 부를 것 같은 캘거리 시간여행[함영훈의 멋·맛·쉼]
진짜 로키, 캐나다 알버타주의 감동⑭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캐나다 알버타주 주도는 아니지만 최근 주 내 인구 제1도시로 올라선 캘거리에 가면, 선주민 문화와 유럽에서 온 이주민 문화, 빅토리아시대 문화를 다채롭게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로키의 관문으로서 자연생태의 청정미와 캐나다 내 대표적인 풍요의 도시 답게 현대적이고 도시도시한 매력을 함께 지닌다. 로키의 빙하가 녹으면서 만들어진 보우강이 캘거리 한복판을 관통한다. 캘거리 도심에서 약간 남쪽, 서울로 치면 동작-관악 쯤 되는 곳, 160만~170만명의 상수원인 글랜모어 인공호수 근처엔, 선주민의 민속 부터, 유럽발 이주민이 일군 빅토리아시대 문화까지 재현해 놓은 마을이 있다. 20만평 규모의 헤리티지 파크(Heritage Park Historical Village)이다. ▶서부의 총잡이가 거칠게 말 걸 것 같은.. 서울은 경안천 북쪽 북한강 상류에서 수돗물을 공급받는데, 캐나다 캘거리의 식수원은 도심 한복판에 있다는 것이
2025.02.06 12:45옥저海 건너와, 자기 땅에서 유배된 북미 선주민들[함영훈의 멋·맛·쉼]
진짜 로키, 캐나다 알버타주의 감동⑬ [헤럴드경제(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함영훈 기자] 캐나다 알버타주 캘거리는 로키의 관문이면서도, 3만~1000년 전 꾸준히 아메리카를 개척하며 드넓은 북미에서 다양하게 분화하며 살아오던 선주민과 17세기 이후 본격화된 유럽발 이주민의 여러 문화가 비교적 잘 보존된 도시이다. 북미 어느 도시 보다도 선주민에 대한 존경심을 잘 발휘하는 곳이다. 북미 선주민이 동북아시아에서 출발해 옥저(오츠크)해, 쿠릴열도, 알류산열도, 캄차카 반도, 베링해를 통해 북아메리카로 건너왔다는 학설은 이제 정설이 됐고, 한민족과 연결돼 있다는 이론도 자주 등장한다. ▶수만년 구대륙을 신대륙이라고 400년간 사기친 유럽인들 “옥저(‘오츠크’) 바다를 건너 유콘(‘웃강’)을 지나 유타(‘웃터’)로 왔다. ‘모인 데가 강’인 부족은 모이강(모히간)으로 부르게 되었다.”(따옴표 안의 뜻은 모두 북미 학자들이 선주민 탐문연구를 통해 정리한 정설) 북미 선주민 중 꽤 큰 민족인 모
2025.02.06 11:40진안고원, 로키빙하..올해 트레킹 버킷리스트 10선[함영훈의 멋·맛·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풍요를 상징하는 푸른 뱀의 해, 그린 캐나다 로키에 오를까, 황금색 고비사막 트레킹을 할까. 국내라면, ‘남쪽의 개마’, 진안고원길을 걸어볼까, 아니면, 트리플 3악을 정복해볼까. 새해 벽두엔 늘 다짐도 목표도 많은데, 시간이 갈수록 다른 할 일도 많고 마음이 느슨해지면서, 달성하기가 쉽지 않아진다. 한국인 답게 목표를 높게 잡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방법은 어떨까. 개인의 목표와 여행의 목표를 상호 인센티브 형태로 연계시키는 것. 금연, 건강, 승진이 올해 목표일때, 절반 정도 달성하면 나에게 성취감 강하게 받을 수 있는 트레킹여행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금연과 승진이 달성되는 순간, 나를 로키산맥으로 보내 강한 의지로 등정에 성공한 다음, 나머지 목표를 매진해 나가는 식으로 말이다. 승우여행사는 도전해 볼만한 국내, 국외 10개 트레킹 여행을 소개했다. ▶국외= 캐나다 로키산맥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긴 산줄기로 특히 다양한 풍경의 산자락과 호수를 가지고
2025.02.05 06:03어린이 직업체험 키자니아에 어른들 몰리는 풍경[함영훈의 멋·맛·쉼]
새 도전 좌고우면, 체험파크서 기초 검증 ‘키즈아니야’로 성인에 다른 직업체험 기회 [헤럴드경제=함영훈] 직장생활을 하면서, “나도 저런 일 좀 해봤으면”하는 때가 있다.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 혹은 업종 전환을 꿈꾸지만 과연 가능성이 있을지, 내 적성에 맞을지, 실제 재취업에 성공할지 불안한 요인이 많아, 감히 도전하지 못한다. 취업 직전 선택할 직업을 2-3갈래로 좁혔지만, 여전히 결정에 장애를 느낄 때도 있다. 어린이의 다양한 장래희망과 관련한 꿈을 키워주던 직업체험 테마파크가 어른들이 꿈까지 키워줄 기회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 서울이 만 18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직업 체험 이벤트 ‘키즈아니야’를 론칭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키즈아니야’ 오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시즌7을 선보인다. 만 18세 이상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고, 오후 3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4시간 동안 다양한 직업 체험 및 이벤트에 참여해 볼 수 있다. ‘키즈(K
2025.02.04 15:49멕시코·호주·캐나다의 한국사랑·방한러시,이유는?[함영훈의 멋·맛·쉼]
지난해 방한객 수, 코로나전보다 많아 근년 들어 우정이 두터워진 이유 관심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 여행 온 외국인은 1636만 9629명이다. 이 중 아시아인은 1311만 3511명으로 전체의 80.1%를 차지한다. 코로나 직전인 2019년(1750만명)에 비해 한국 관광 외래객 수 회복률이 93.5%에 그친 것은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의 회복률이 89.9%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특히 방문자 수 1위인 중국인은 2016년 한 해 800만명까지 방한했지만, 지난해에는 국외 여행 개방이 늦어진 탓에 460만명에 그치면서 2019년(600만명) 대비 회복률이 76.4%를 기록했다. 월별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던 방한 중국인 수는 작년 11월과 한국이 어수선했던 12월 다시 줄어들었다. 작년 방한객 수 2위인 일본은 작년 322만명이 한국에 여행 와, 회복률 98.5%를 나타냈다. 3위인 대만은 방한 147만명에 회복률 116.9%, 4위 미국은 132만명,
2025.02.04 12:52영화 처럼, 공주 처럼..2-3월 로맨스, 무엇에 꽂힐까[함영훈의 멋·맛·쉼]
에버랜드·신라호텔·워커힐 등 아이디어 만발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파가 몰아쳐도, 2월의 로맨스, 춘삼월의 설렘은 지울 수 없다. 테마파크-호텔 업계가 로맨틱 콘텐츠 대전에 돌입했다. 영화처럼 한밤의 테마파크를 통째로 쓸수 있는 기회도 주고, 맛으로, 정취로, 또는 2040 MZ여성에게 공주 기분을 느끼게해서, 열 번 까지 찍지않고 한 번 찍어 넘어가게 할 분위기를 조성하는 하고 있다. ▶영화처럼= 에버랜드는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한 커플에게 밤 에버랜드를 통째로 빌려주는 스페셜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 4~6일 에버랜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댓글 사연 신청을 통해 커플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에버랜드는 댓글 응모자 중 한 커플을 선정해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당일에 초청할 예정이며, 저녁 8시 파크가 문을 닫고 모두가 빠져나간 뒤 오직 이 커플만을 위한 스페셜 데이트 코스를 선사한다. 야경이 아름다운 테마정원 산책과 함께 로얄쥬빌리캐로셀(회전목마)에
2025.02.04 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