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김성현·문도엽 기선제압 노려

디펜딩챔프 日 히가 가즈키 3승 도전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김성현(왼쪽), 문도엽 [KPGA 제공]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하는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김성현(왼쪽), 문도엽 [KPGA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골프 종목 전초전이 펼쳐진다.

이달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 어반·링크스 코스(파72· 7502야드)에서 열리는 제42회 신한동해오픈(총상금 15억원·우승상금은 3억원)에서다.

KPGA 투어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가 공동 주관하는 이 대회는 한국과 일본의 자존심 대결 성격이 짙은 데다 이달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열리는 아시안게임 골프 종목 경기를 앞두고 있어 더욱 관심을 끈다.

한국대표팀에선 PGA) 투어에서 활동 중인 김주형을 제외한 김성현(28·신한금융그룹)과 문도엽(35·DB손해보험)이 신한동해오픈에 나선다.

올해 초까지 PGA 투어에서 활약하다가 KPGA 투어를 병행하는 김성현은 이번 시즌 한국 대회에 8차례 출전, 탑10에 다섯 차례 들었다. 지난 6월 군산CC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것이 이번 시즌 최고 성적이다.

지난 5월 경북오픈에서 우승해 KPGA투어 통산 6승을 기록한 문도엽은 LIV 골프 대회에도 출전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문도엽은 이번 시즌 KPGA투어에서 탑10에 4번 들며 들어 김성현 다음으로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게임에 역대 처음으로 프로선수들을 출전시킨다. 그 중 한 명이 지난해 본 대회 우승자인 디펜딩 챔프 히가 가즈키(31)다. 김성현은 작년 신한동해오픈에서 선두를 달리던 히가를 마지막 날까지 추격해 6위에 올랐다.

JGTO에서 통산 8승을 올린 히가는 2022년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에서도 우승해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히가 가즈키가 이번 대회서 정상에 오르면 역대 2번째로 대회 3회 우승자에 등극한다. 본 대회서 3회 우승을 달성한 선수는 1985년, 1993년, 1995년 대회서 우승한 최상호(71)가 유일하다.

히가는 대회 출전을 앞두고 “신한동해오픈은 한국에서 우승이라는 특별하고 소중한 기억을 안겨준 뜻깊은 대회다. 디펜딩 챔피언으로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어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처음부터 도전한다는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단체전 금메달을 따낸 장유빈(24·신한금융그룹)과 조우영(25·우리금융그룹), 지난해 코오롱 제67회 한국오픈에서 우승하며 명출상(신인상)까지 수상한 사돔 깨우깐자나(28·태국), 2024년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첫 승을 달성한 오기소 타카시(29·일본) 등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승자에게는 KPGA투어 시드 5년, JGTO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가 부여된다.


yjc@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