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게티이미지]
이강인. [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이강인(2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챔피언스리그 리버풀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이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오는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2026-20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를 갖는다.

PSG에서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달성한 이강인이 스페인으로 팀을 옮겨 처음으로 대회에 나서는 경기다. 라리가 소속으로는 지난 2019-2020시즌 발렌시아에서 출전한 뒤 7년 만이다.

다만 이강인이 이 경기에 선발로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다시 전력에 복귀한 훌리안 알바레스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엘 골 디히탈’은 경기를 사흘 앞둔 7일 “아틀레티코는 리버풀전 선발 명단에서 알레한드로 그리말도와 이강인을 제외할 것”이라며 “대신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훌리안 알바레스가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강인은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활용될 전망이다. 이강인은 올 시즌 개막 후 아틀레티코가 치른 4경기에 모두 나섰지만, 단 한 차례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달 20일 말라가전(2-0 승리)에서도 후반 중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린 만큼, 리버풀전에서도 같은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UEFA 사무국은 대진별 부상자 상황과 징계 선수 및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한다. 리버풀과 아틀레티코의 대진에서 아틀레티코 예상 선발 명단에 이강인의 이름이 빠졌다.

이강인에게는 안타까운 일이다.

지난 2년간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PSG와 함께했지만, 이강인은 대회에 주전이 아닌 백업 멤버로 임해야 했기 때문이다.

리그1에서는 3년간 80경기 12골 1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1 3연패 주축이 됐던 이강인은 유독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중용 받지 못했다.

첫 우승 시즌인 2024-2025시즌 이강인은 리그 페이즈 8경기와 16강 플레이오프 2경기, 그리고 리버풀과 16강 2차전 연장전 교체 출전을 기록했지만, 8강부터는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다음 시즌인 2025-2026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이강인은 부상으로 리그 페이즈 4경기를 뛰었지만, 16강 플레이오프와 16강에 모두 교체로 출전했다. 역시 리버풀과 8강 1차전에 교체로 출전했지만, 2차전부터 결승전까지는 모두 벤치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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