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디지털 제작 장비 기업 xTool이 ‘K-PRINT 2026’에서 UV·DTG·DTF·UV DTF 등 네 가지 인쇄 기술을 하나의 장비에 통합한 데스크톱 프린터 ‘O1 Omni Printer’를 국내 시장에 공개했다.
xTool은 지난 8월 19일부터 22일까지 고양시 KINTEX 제2전시관에서 열린 ‘K-PRINT 2026’에 참가해 O1 Omni Printer를 비롯한 디지털 프로덕션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O1은 UV를 비롯해 DTG(Direct-to-Garment), DTF(Direct-to-Film), UV DTF 등 서로 다른 네 가지 인쇄 방식을 하나의 장비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행사 기간 xTool은 의류를 비롯해 아크릴, 유리, 금속, 가죽, 맞춤형 선물 등 다양한 소재와 제품에 O1을 적용하는 시연을 진행했다. AI 보조 디자인과 Pixel-Scan™ 비전 포지셔닝부터 최종 출력까지 이어지는 작업 과정도 함께 소개했다.
O1은 경질 소재 커스터마이징과 섬유 인쇄를 하나의 장비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목재·금속·아크릴·유리·석재 등 경질 소재뿐만 아니라 섬유와 가죽에도 적용할 수 있어 맞춤형 선물, 의류, 사인, 홈데코, 소규모 상업 생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다.
제품에는 업그레이드 가능한 듀얼 프린트헤드 아키텍처가 적용됐다. Dual-UV 모드에서는 다층 효과 구현과 생산 속도 향상을 지원하며, Hybrid UV+Fabric 모드에서는 경질 소재와 의류 인쇄, UV DTF 전사 데칼 등을 하나의 작업 공간에서 처리할 수 있다.
정밀 출력 기능으로는 라인 레이저 고도 측정(Line Laser Altimetry)과 1대 1 비율 CIS 스캐닝을 결합한 ‘Pixel-Scan™ Vision System’을 적용했다.
Laser-Guided Auto-Focus 기능은 출력 대상의 최대 높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인쇄 높이를 조절하고 프린트헤드 충돌을 방지한다. 스캔 기능을 활용하면 별도의 지그(jig) 없이 작업물을 배치하고 출력하는 ‘Drop & Print’ 방식도 지원한다.
로터리 어태치먼트를 결합할 경우 다양한 형태의 텀블러 제품을 대상으로 3D 모델과 1대 1 디자인 프리뷰를 생성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색상 구현과 잉크 안전성에도 초점을 맞췄다. O1은 G7® 등급의 컬러 정확도를 지원하며 GREENGUARD® Gold 인증 UV 잉크와 OEKO-TEX® 인증 섬유 잉크를 적용했다.
유지보수 기능으로는 ‘SmartCycle™ 2.0’ 자동 노즐 관리 시스템을 탑재했다. 최대 2주간 장비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도 노즐 관리를 지원하는 ‘Clog-Free Vacation Mode’를 통해 장기간 미사용에 따른 관리 부담을 줄였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Laser+UV Seamless Workflow’를 지원한다. xTool 레이저 각인기로 작업물을 커팅한 뒤 O1로 옮기면 소프트웨어가 작업물을 인식해 인쇄 위치를 정렬하는 방식이다.
AI 윤곽 인식(Contour Recognition) 기능은 비정형 형태의 작업물에 맞춰 디자인을 배치하고 컷아웃 영역을 자동으로 인식한다. ‘One-Click AI Generator’는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아트워크를 생성한다.
입체·질감 표현을 위한 기능도 갖췄다. 최대 높이 7mm의 릴리프 인쇄를 위한 2,000여 종의 텍스처 라이브러리와 입체적인 시각 효과를 구현하는 ‘Lenticular 3D Generator’를 제공한다. ‘Desktop 3D Embroidery Workflow’는 DTG 인쇄와 텍스처 형태의 자수 효과를 결합해 데스크톱 환경에서도 입체감 있는 디자인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O1은 출시 첫날 1,4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는 자사 신제품 가운데 1,400만 달러 매출을 가장 빠른 기간에 돌파한 기록이다.
선전(Shenzhen)에 본사를 둔 xTool은 2021년 다이오드 레이저 각인·절단기를 출시한 이후 소비자용 레이저 가공 제품군을 확대해왔다. 2025년에는 자사 최초의 의류 전용 인쇄 시스템 ‘xTool Apparel Printer’를 선보이며 디지털 섬유 인쇄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xTool은 레이저 사업을 통해 확보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과 컴퓨터 비전, 모션 제어, 컬러 매니지먼트, AI 보조 설계 등의 기술을 인쇄 제품군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K-PRINT 2026은 인쇄 장비를 비롯해 라벨, 패키징, 골판지 및 종이 제품, 디지털 인쇄, 섬유 인쇄, 사인·광고 등 관련 산업을 다루는 전시회다. xTool은 이번 전시를 통해 O1을 비롯한 인쇄 솔루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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