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국방컨벤션 건물옥상서 투신시도
동창회 “평소 사관학교 통합 부당하다는 입장”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국방부는 통합 사관학교 추진 움직임에 반발해 육군사관학교 출신 60대 남성이 투신을 시도한 데 대해 “안타깝다”며 “건전하고 발전적인 공론의 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공청회에 참석하셔서 의사를 적극적으로 개진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과격한 방식으로 의사를 표출하신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군사관학교 창설은 미래전 대비와 효율성, 그리고 미래 장교 양성이라는 혁신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3일 육사 출신 원 모씨는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 정책에 반발해 서울 용산 국방컨벤션 건물 옥상에서 투신을 시도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재물손괴 혐의를 적용해 그를 현장에서 체포한 뒤, 자해 위험성 등이 있다고 판단해 병원에 응급입원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사 총동창회는 “원 모 동문은 평소에 사관학교 통폐합에 대해 부당하다는 입장을 갖고 있었고, 이에 깊이 고뇌하다가 이런 사태로 이어지게 된 것으로 안다”며 “총동창회는 개인의 인격 및 명예와 관련된 사안이자 인간의 존엄성 및 사회적 정서와 관련된 것이기에, 어떤 예단도 하지 않고 경찰 조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youknow@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