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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병력 국회투입 지휘’ 이진우 수방사령관 체포후 첫조사
전날 밤 체포돼 군시설 구금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중인 검찰이 당시 휘하 부대를 국회에 투입한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을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날 오전부터 전날 체포된 이 사령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날 오후 9시께 이 사령관을 영장에 의해 체포해 군 구금시설에 수용했다.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등과 함께 계엄군 지휘관 핵심으로 꼽히는 이 사령관이 검찰의 출석 요구에 응하지 않자 강제로 신병을 확보해 조사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 사령관을 상대로 비상계엄 당시 수방사 1경비단 35특수임무대대와 군사경찰단 등을 국회에 투입한 경위와 목적, 총기 소지 여부 등을 조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령관이 앞서 계엄 선포 당일 자정께 윤석열 대통령이 전화로 ‘거기 상황이 어떠냐’고 물었다고 밝힌 만큼 윤 대통령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2024-12-1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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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재표결 디데이…전국 곳곳서 ‘퇴진 촉구’
여권 텃밭 대구·경북, 尹대통령 외가 강릉도 대규모 집회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이뤄지는 14일, 전국 곳곳에서 대통령 탄핵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찬성 표결 동참을 촉구하는 집회가 동시에 열린다. 반면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선 보수성향 단체인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이 ‘자유 대한민국 수호 국민혁명대회’를 연다. 광주 지역 145개 시민단체가 모인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 광주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3시 30분 금남로 일대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구속! 국민의힘 해체! 국민주권 실현·사회대개혁’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연다. 참여 단체는 전남대학교에서 금남로 일대까지 4㎞ 구간을 행진하며 44년 전 5·18 민주화운동 당시 민주화를 외쳤던 그날을 재현한다. 1만여명이 넘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날 낮부터 광주 동구 금남로 1∼3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전주를 비롯한 전북 각 시·군에서도 윤 대통령
2024-12-14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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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광기 더는 용납 못해…탄핵 거부는 반역”
‘2차 尹 탄핵소추안’ 표결 당일 與 압박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이 표결되는 14일 “탄핵 거부는 국민에 대한 반역”이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황정아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헌법과 법치, 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내는 길은 압도적 탄핵 가결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내란 수괴 윤석열은 재기를 꿈꾸며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면서 “광증에 사로잡혀 대국민 선전포고 담화를 하고, 반헌법적 가짜뉴스로 민심을 분열시키겠다는 발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2선 후퇴’ 약속은 온데간데없이 후임 국방장관 재지명도 시도한 정황도 터져 나오고 있다”며 “내란 수괴 윤석열의 광기를 더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여당을 향해서는 “항구적 독재를 꿈꾸던 내란 수괴 윤석열의 내란 전모에 대한 증언과 증거가 연이어 쏟아지고 있다”며 “이런데도 국민의힘은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하며 내란 범죄자
2024-12-14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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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관저서 탄핵 표결 지켜볼 듯…용산청사 경비 강화
본회의 전 입장 표명 미지수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한남동 관저에서 14일 국회의 탄핵소추안 표결 결과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 참모진은 국회 탄핵 표결을 위한 본회의에 앞선 국민의힘 의원총회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7일 1차 탄핵소추안 표결 때는 국민의힘이 당론으로 반대 입장을 정해 어느 정도 표결 결과를 예상했지만, 이번에는 이탈 표가 늘며 가결 가능성을 높게 보는 전망이 많다. 이날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통과되면 윤 대통령의 직무는 즉각 정지된다. 윤 대통령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대비해 법리 검토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비상 상황을 맞아 대통령실은 통상 토요일에 필수 인원만 출근하지만, 지난주에 이어 이날도 다수 직원이 용산 청사에서 대기하고 있다. 다만 윤 대통령은 일부 참모와만 소통하고 있어 대통령실 직원들도 접하는 정보가 제한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탄핵 표결 전후로 윤 대통령이 추가로 입장 표명을 할
2024-12-1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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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측 “문재인·김정은 만나는 건 괜찮나…계엄도 적법했다”
“다 같은 통치행위…내란수사가 바로 내란” [헤럴드경제=윤호 기자]내란과 직권남용 등 혐의로 구속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단이 “비상계엄 선포는 헌법이 대통령에게 부여한 고유한 통치 권한”이라며 내란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변호인단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자체를 ‘내란’이라고 주장하고, 수사하고 재판하려는 시도 자체가 바로 국헌을 문란하게 하는 ‘내란’”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변호인단은 비상계엄 선포에 필요한 요건이 충족되었는지는 대통령만이 판단할 수 있는 고유한 통치행위이므로,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계엄의 정당성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하기도 했다. 변호인단은 “문 전 대통령이 북한에 가서 김정은 국무위원장 만난 것도 통치 행위인데, 그건 아무도 문제 삼지 않는다”며 “문 전 대통령이 하면 비판받지 않고, 윤 대통령이 하면 비판받아야 하는가. 계엄 선포도 대통령이 판단해서 정치적 책임
2024-12-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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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친과 다퉜어?” 마사지업주 무차별 폭행한 20대 징역형
동료 조폭과 무차별 폭행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여자친구와 다퉜다는 이유로 마사지업주를 폭행한 20대 조직폭력배에게 징역형이 내려졌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 권노을 판사는 말다툼하던 상대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혐의(폭력행위처벌법상 공동상해·공동폭행)로 20대 A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2월 28일 오전 0시 14분께 청주시 상당구의 한 마사지 업소에서 동료 조직폭력배 B씨와 함께 업주 C씨와 그의 지인을 마구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두 조직폭력배는 전날 C씨가 한 주점에서 B씨의 여자친구와 다퉜다는 이유로 그를 찾아가 말싸움을 하던 중 C씨의 지인이 말리려 하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C씨는 둘의 폭행으로 코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6주의 상처를 입었다. 앞서 A씨와 재판이 분리돼 진행된 B씨는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됐다. 권 판사는 “피고인은 집행유예 기간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고, 폭력을 행사한 동기와 경위에 비춰볼
2024-12-1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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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브로드컴 시총 1조달러 첫 돌파
지수는 혼조 마감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장 중 변동성을 보이면서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 브로드컴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다. 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6포인트(0.20%) 내린 4만3828.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0%) 내린 6051.09, 나스닥종합지수는 23.88포인트(0.12%) 오른 1만9926.72에 장을 마쳤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호실적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열기가 확산됐다. 브로드컴은 이날 장 중 주가가 24% 이상 급등하면서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기업으로는 9번째로 시총 1조달러에 도달한 것이다. 이에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를 제치고 미국 시총 10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브로드컴은 전날 장 마감 후 4분기
2024-12-1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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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안 재표결날 쌀쌀한 날씨 “바람 불어 더 추워요”
낮 최고기온 영상 2∼8도 [헤럴드경제=윤호 기자]14일 아침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 추위에 접어들었으며 낮 최고기온도 10도를 밑돌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상 2∼8도로,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지역은 한낮에도 기온이 영상 3도에 그치는 등 종일 쌀쌀하겠다. 도시별 낮 최고기온은 인천 2도, 대전 5도, 광주 6도, 대구 6도, 울산 6도, 부산 8도 등으로 예보됐다.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전라권 서부와 제주도에는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이날 밤부터 충남 서해안, 일요일인 15일에는 그 밖의 충청권과 전라권, 제주도로 비 또는 눈이 확대되겠다. 비와 눈은 충청에서 15일 낮, 호남과 제주에서 15일 밤까지 이어지겠다. 이날부터 15일까지 충청과 전북, 제주도 산지에 1∼5㎝, 광주·전남에 1㎝ 내외로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예상 강수량은 충남 서해안, 대전
2024-12-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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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집회에 학생 대거 참여 전망…서울교육청도 비상
각 학교에 ‘밀집지역 행동요령’ 공문…“팔짱 껴 가슴 압박 대비”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14일 서울 도심에서 열리는 탄핵관련 대규모 집회에 학생들도 대거 참여할 것으로 보이자 교육 당국이 각 학교에 ‘사고 유의 공문’을 보내는 등 대처에 나섰다.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전날 ‘군중 밀집 지역 안전사고 예방 및 행동 요령’ 공문을 각 학교에 보냈다. 교육청은 공문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입·퇴장 시에는 뛰지 말고 줄을 서서 이동한다”, “사고 발견 시 관리 책임자나 119에 신고한다” 등의 안전사고 예방법을 안내했다. 또 “인파가 몰리는 느낌이 들면 그 장소를 빠져나와야 하며, 가슴 압박 사고를 대비해 팔짱을 끼어 가슴 앞 공간을 확보하라”는 지침도 담겼다. 전국 곳곳에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시위가 열리는 가운데 교육당국은 지난달 수능을 치른 고3 학생은 물론 중학생, 고1∼2 학생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2024-12-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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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국무회의’는 단 5분…12시간전 국무회의는 전원참석·회의록도 남겨
최소정족수 11명이 끝낸 ‘계엄 국무회의’와 대조적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12·3 비상계엄’이 발령되기 약 12시간 전 열린 국무회의에는 국무위원 전원에 행정안전부 의정관도 참석해 관련 기록을 상세히 작성하는 등 ‘계엄 국무회의’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행안부가 공개한 ‘2024년 제51회 국무회의 회의록’을 보면 지난 3일 오전 10시 열린 이 국무회의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와 각 부처 장관인 국무위원 19명 전원(대리 출석한 차관 5명 포함)이 참석했다. 국무회의 간사이자 회의록 작성을 담당하는 김한수 행안부 의정관도 국무회의 자리를 채웠다. 한 총리는 당시 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헌법에서 정한 법정시한을 넘겨 아직 처리되지 않고 있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국가 경제에 돌아가게 된다”며 “국무총리로서 매우 걱정스럽고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가 사회를 맡아 진행한 의안심의에서는 이상민 전 행안부 장관과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등
2024-12-14 0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