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 임세준 기자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 임세준 기자

사망사고 전년 대비 225% 증가…경찰, 합동 점검 실시

[헤럴드경제=김아린 기자] 올해 고속도로 터널 구간에서 발생한 사망사고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은 지난 14일까지 한 달간 도로공사 등 관계 기관과 합동 점검을 진행하고 사고 위험 요인을 진단했다.

24일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7월 고속도로 터널 구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13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1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25% 늘어난 수치다.

경찰청이 교통사고 사망사고 요인을 분석한 결과 화물차가 사고 차량의 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주중 오전 시간대에 사고의 92%가 집중되는 등 졸음운전에 취약한 시간대에 운전자의 주의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사고가 잦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청은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하거나 사고 위험이 높은 터널 21개소를 선정해 점검을 벌이고, 졸음운전 경보 시설 설치 등 37건의 개선 사항을 발굴해 관계 기관에 조치를 요청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터널은 일반 도로에 비해 교통 상황을 확인하기 어려워 주의를 소홀히 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며 “터널 진입에 주의를 기울이고 전방주시 등 안전 위험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ari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