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 42.8%, 부정 52.5% 오차범위 밖
민주·국힘 지지도는 동반 상승
[헤럴드경제=이우중·양대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가 42.8%를 기록하며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0일 발표됐다. 긍정평가는 직전 조사인 8월 1주차(47.8%)보다 5%p 떨어졌다.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가 지난 18~19일 전국 19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는 42.8%를 기록했다. 같은 조사에서 수치는 꾸준히 떨어지는추세다. ▷7월2주차54.7% ▷7월4주차 48.8% ▷8월1주차 47.8% ▷8월3주차 42.8%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5.7%p 상승한 52.5%를 기록했다. 부정평가 역시 ▷7월2주차 40.9% ▷7월4주차 46.7% ▷8월1주차 46.8% ▷8월3주차 52.5%로 집계되며 꾸준히 늘었다.
KSOI 측은 “중도층 이탈과 함께 40·50대, 진보층 등 기존 지지 기반이 약화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사에서 이 대통령이 가장 잘 하는 분야와 가장 못하는 분야는 ‘경제회복’으로 동일했다.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는 16.6%를 기록한 ‘경제회복’으로 나타났다. 이어 외교안보(14.9%), 복지노동(7.7%), 국민통합(5.3%)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대통령이 가장 못하고 있는 분야 역시 경제회복이 19.1%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내란세력 척결 16.1%, 국민통합 13.9%, 외교안보 10.1% 순서였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동반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직전 조사보다 1.4%p 오른 42.5%, 국민의힘은 1.4%p 오른 32.0%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10.5%p로 지난 조사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KSOI는 정당 지지도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전당대회를 통해 하락세가 상승세로 전환됐으나 새 지도부 출범의 컨벤션 효과는 거의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 지지층인 40·50대에서 지지도가 하락하고 중도층에서도 국민의힘과 격차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김민석 민주당 신임 당대표의 당 운영 전망에 대한 조사에서 긍정보다 부정이 더 높았다. 김 대표의 향후 당 운영과 관련 긍정 전망은 38.0%, 부정 전망은 44.0%로 각각 나타났다. 전당대회 결과가 김 대표에 대한 폭넓은 기대감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다고 풀이된다.
다만 KSOI는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적 전망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어 전당대회 과정에서 기치로 내세운 ‘당정청 일치’ 기조에 따라 당내 갈등을 봉합하고 안정적인 당정청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느냐가 초기 리더십 확보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의 역할로는 야당 협치가 24.8%로 집계되며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당내 통합 17.6%, 당정청 협력 16.7%, 개혁 추진 15.7% 순서로 이어졌다. 민주당의 새 지도부에게 집권여당으로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정치적 대립을 완화하는 역할이 함께 요구된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 제공 무선 가상번호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응답률은 5.8%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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