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SK하이닉스 8%대 급락
외국인 순매도 1·2위 종목에 올라
“지난달 31일 급등 후 차익실현 매물”
[헤럴드경제=문이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3일 9% 가까이 급락했다. 지난달 31일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한 데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8.76% 내린 23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전장보다 8.79% 내린 156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주가는 전장 대비 4.42% 내린 164만200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9.08% 내린 156만2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두 종목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1일 역대 최고 상승률로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상한가(29.95%)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도 장중 상한가에 근접한 뒤 26.81% 오른 2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급등에 따른 단기 차익실현 매물이 대거 출회되면서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조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 하루만에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만큼 금일에는 두 종목을 중심으로 외국인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되돌림 장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도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각각 1조7744억원, 9521억원 순매도했다. 순매도 1위와 2위 종목에 해당한다.
기관도 삼성전자를 1조2192억원, SK하이닉스를 45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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