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C&I레저산업 이사, 초대 회장 선출

C&I레저산업·오스테드·한화오션·오션윈즈 등 총 3.90GW 규모 사업자 참여

전용항만 조기 건설·지자체 전담 지원부서 신설·공식 민관협의체 구성 등 건의

허종식 의원 “해상풍력, 인천의 핵심 성장동력… 정부·인천시·지역사회 가교역할 다할 것”

인천 해상풍력 사업자 연합회 출범
인천 해상풍력 사업자 연합회 출범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지역 해상풍력 사업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인천 해상풍력 사업자 연합회’가 공식 출범했다.

사업자들은 전용항만 조기 구축과 인허가 지원체계 마련 등을 공동 과제로 제시하며 해상풍력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최근 인천지역 해상풍력 발전사업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연합회 결성식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연합회는 민간 사업자 간 정보 공유는 물론 지역사회와 관계기관 간 소통 창구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결성식에는 씨앤아이(C&I)레저산업, 오스테드, 오션윈즈, 한화오션 등 총 3.90GW 규모의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들이 참여했다. 초대 회장에는 김영민 씨앤아이(C&I)레저산업 이사가 선출됐다.

참석 기업들은 해상풍력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겪는 현안을 공유하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제도적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인천 해상풍력 전용항만 조기 건설이 가장 시급한 과제로 제기됐다.

정부 계획에 따르면 인천신항 전용항만은 2032년 완공될 예정이어서 그 이전까지는 당진이나 군산 등 타 지역 항만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사업자들은 단순 유지·보수 기능을 넘어 설치와 운영이 가능한 전용항만을 조기에 확보해야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와 군 작전성 협의, 계통연계 등 주요 인허가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주민과 어업인 의견을 체계적으로 수렴할 공식 민관협의체 구성도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인천시와 옹진군에 해상풍력 전담 지원부서를 확대 설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기업별 사업 추진 상황도 공개됐다.

씨앤아이(C&I)레저산업은 0.82GW 규모의 굴업도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 중으로 2029년 착공, 2032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스테드는 총 1.5GW 규모의 인천해상풍력 1·2호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제출했으며 연내 군 작전성 평가와 어업피해영향조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션윈즈는 1.1GW 규모의 한반도해상풍력 사업의 환경영향평가 본안 제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화오션은 0.48GW 규모의 경인평화바람 해상풍력 사업의 발전사업 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영민 이사는 “인천 해상풍력 사업들이 안정적으로 추진돼 지역사회와 함께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사업자 간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종식 의원은 “해상풍력은 인천의 에너지 전환과 미래 산업 육성,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이끌 핵심 성장동력”이라며 “사업자들이 연합회를 통해 공동 현안을 논의하고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된 만큼 정부와 인천시, 관계기관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허 의원은 그동안 계획입지 지정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 등을 담은 해상풍력 특별법 제정 과정에도 참여하며 인천 해상풍력 산업 기반 마련을 위한 입법 활동을 이어왔다.


gilber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