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엄마‘의 신명나는 생활정치
“생활 인프라 확충과 주민 체감 정책에 집중”
난임 현장 경험 바탕 저출생 정책 강화
“교육·재건축·저출생으로 강동의 미래 준비”
[헤럴드경제=양정원 기자] “주민들이 ‘우리 동네에는 믿을 수 있는 시의원이 있다’고 느끼도록 하겠습니다.”
박춘선 서울시의원(국민의힘, 강동2)은 앞으로 4년간의 의정활동을 교육, 재건축·재개발, 저출생 대응, 생활 인프라 확충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빠르게 변화하는 강동구의 도시 환경 속에서 주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갖춘 강동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박 의원은 21일 헤럴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주민들의 선택을 다시 받은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는 생활정치를 이어가겠다”며 “11대 의회에서 성과를 거둔 사업은 더욱 발전시키고 부족했던 부분은 꼼꼼히 보완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11대 서울시의회에서 그는 고덕천 환경 개선, 한강 수변공간 정비, 광나루한강공원 체육시설 확충, 지역 공원 개선 등 주민 숙원사업을 정책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데 힘을 쏟았다.
교육 분야에서는 서울형 도시캠퍼스와 모듈러 교실 도입을 추진하며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과밀학급 문제 해결에도 앞장섰다.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서울시와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정책으로 실현하는 데 집중했다.
재건축·교육환경 개선…“도시의 품격까지 높여야”
박 의원은 12대 의회에서는 교육과 도시개발 분야에 더욱 무게를 둘 계획이다. 선거구 조정으로 명일동이 지역구에 포함되면서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교육 인프라 확충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는 명일동과 상일동 모두 재개발·재건축과 인구 증가에 맞춘 도시 기반시설 확충이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명일동은 노후 주거지 정비와 재건축의 안정적 추진이 중요하고, 상일동은 급격한 인구 증가에 대응할 교통망과 교육시설 확충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주택 공급에만 집중하는 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교통·교육·녹지·복지·생활편의시설이 함께 갖춰지는 균형 있는 도시계획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재개발·재건축은 단순히 주택을 새로 짓는 사업이 아니라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재설계 과정”이라며 “교통과 교육, 녹지와 생활편의시설이 함께 갖춰질 때 도시의 품격도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교육환경 개선 역시 주요 의정 과제라고 했다. 과밀학급과 통학 안전, 노후 학교시설 개선은 물론 도시개발에 따른 학생 수 증가를 반영한 중장기 교육 기반 마련에도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저출생 대응은 박 의원이 가장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분야다. 난임 분야에서 활동해 온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난임 지원과 출산 정책을 서울시 정책으로 연결해 왔으며, 중앙당 저출생 정책 논의 과정에서도 영유아 보육 분야 정책 수립에 참여했다.
그는 저출생 문제를 단순히 출생률 통계만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난임 지원과 주거, 보육, 돌봄, 일·가정 양립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때 젊은 세대가 안정적으로 출산과 육아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는 것이다.
현재 서울시의 저출생 정책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내고 있지만 제도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사각지대는 지속적으로 살펴야 한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사람이 잉태되고 태어나는 과정은 단순한 정책 수치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저출생 정책은 결국 사람을 향한 관심과 정성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생활 속 작은 불편을 정책으로 연결”
박 의원의 의정활동을 관통하는 또 하나의 키워드는 ‘생활정치’다. 조례를 만들거나 지역 사업을 추진할 때 주민 의견을 먼저 듣고 이를 행정과 예산으로 연결하는 방식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실현 가능성을 함께 고민하고 추진이 어려운 사안은 주민들에게 이유와 과정을 충분히 설명하는 것 또한 정치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했다.
그는 평소 플로깅 활동, 공원 정비, 지역 행사에도 직접 참여하며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소통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연결하는 데 힘쓰고 있다.
자전거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지역 곳곳을 누비는 것도 같은 이유다. 골목길과 도로, 공원, 대중교통 환경을 직접 살피며 주민 불편을 확인하고 새로운 정책 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주민들은 박 의원을 ‘강동 엄마’라고 부른다.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가족처럼 보듬고, 생활 속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피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이 만들어낸 애칭이다.
그는 “주민들이 ‘우리 동네에는 믿을 수 있는 시의원이 있다’는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초심과 기본을 잃지 않겠다”며 “교육과 도시 경쟁력, 저출생 정책을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고 강동의 미래를 준비하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7toy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