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가족친화 기네스’ 첫 개최
다둥이·효행·기러기 가족까지…이색 사연 눈길
송 장관 “가정 행복이 업무 경쟁력”
[헤럴드경제=김선국 기자] “다둥이왕부터 효행의 표본까지.”
농림축산식품부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직원 가족 이야기를 공유하는 이색 행사를 열었다. 딱딱한 공직사회 분위기에서 벗어나 가족친화 조직문화를 강조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2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송미령 장관은 최근 ‘행복한 일터, 든든한 가족’을 주제로 직원조회 형식의 가족친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가칭 ‘농식품 가족친화 기네스’ 시상식이 가장 눈길을 끌었다. 농식품부는 이달 초부터 내부 포털을 통해 ▷다둥이 왕 ▷효행의 표본 ▷늦둥이 사랑 ▷기러기 응원 등 가족을 위해 헌신한 직원 추천을 받았고 최종 6명을 선정했다.
송 장관은 직원조회에서 직접 인증서와 부상을 전달했다. 행사 이후에는 직원들과 가족 이야기를 주제로 오찬 간담회도 진행했다.
장·차관과 간부들이 직접 추첨에 참여해 외식·영화관람 상품권 등을 제공하는 가족친화 이벤트도 함께 열렸다.
농식품부 안팎에서는 최근 공직사회 내 저출생과 육아 부담, 조직문화 개선 요구 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가족친화 정책을 조직문화 차원으로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송 장관은 “공직자들의 가정 내 행복이 곧 정부의 업무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며 “유연한 조직문화와 가족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2017년부터 가족친화인증기관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매주 수요일 ‘가족 사랑의 날’ 정시 퇴근과 유연근무제 확대 등 관련 제도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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