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한국마사회가 오는 11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코리아컵에 출전할 한국 대표 경주마를 선정했다.
마사회는 지난달 26일 선정위원회 열고 한국 최초의 통합 삼관마 ‘파워블레이드’를 비롯해 총 16두(8두는코리아컵ㆍ8두 코리아 스프린트 출전)의 명마가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
이 대회는 한국경마 역사상 최고 상금인 17억원을 내걸고 있다. 올해 제1회로 1200M 단거리 ‘코리아 스프린트’와 1800M 장거리 ‘코리아컵’ 두 개의 경주가 같은 날 각각 진행된다.
참가 경주마는 홍콩 샤틴 경마장의 장거리 왕자 ‘GUN PIT’를 비롯해 일본 최고의 목장 ‘노던팜’의 ‘CHRYSOLITE’, 지난해 한국의 싱가포르 첫 원정 경주에서 쓴 아픔을 안긴 ‘SUPER WINNER’에 이르기까지 국제적으로 명성이 높은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을 확정지었다.
구체적으로 1200M 코리아 스프린트에는 한국 최고기록 보유자 ‘최강실러’와 ‘빛의정상’, ‘페르디도포머로이’, ‘감동의바다’, ‘오뚝오뚝이’, ‘슈프림매직’, ‘마천볼트’, ‘갑오명운’이 출전권을 얻게 됐다. 그리고 1800M 코리아컵에는 ‘파워블레이드’와 ‘원더볼트’, ‘다이나믹질주’, ‘미래영웅’, ‘벌마의꿈’, ‘트리플나인’, ‘금포스카이’, ‘다이나믹대시’가 출전의 영예를 손에 쥐었다.
출전마가 확정되고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건 역시 현대판 백락(伯樂) 김영관 조교사였다. 그는 상당수의 조교사가 단 한 두도 자신의 말을 출전시키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무려 4두(감동의바다, 오뚝오뚝이, 파워블레이드, 트리플나인)나 출전을 확정지었다.
이중에서도 특히, 파워블레이드의 경우 올해 KRA컵 마일(GⅡ, 1600M), 코리안 더비(GⅠ, 1800M)에 이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배(GⅡ, 2000M)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최초로 통합 삼관마의 자리에 오른 3세마다. 총 9번 출전해 우승 7회, 준우승 2회를 기록할 만큼 성적이 좋으며, 3세마임에도 지금껏 벌어들인 상금이 14억원에 달한다. 출전했던 9개의 경주중 일반경주는 한 번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모두 대상경주 또는 특별경주였다. 명실공이 한국 최강 3세마다.
oskymoon@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