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전 2시 21분 기아나 우주센터서 발사
- 초기 교신 성공, 태양전지판 전개 확인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저궤도(500~1500㎞)에서 해상도 0.3m 이하의 초고해상도로 차량의 종류까지 식별할 수 있는 광학위성인 다목적실용위성 7호(아리랑 7호)가 우주로 발사에 성공했다.
2일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아리랑 7호는 이날 오전 2시 21분(현지시간 2일 오후 2시 21분) 남미 프랑스령 기아나 쿠루 기아나우주센터에서 아리안스페이스의 발사체 ‘베가-C’에 실려 발사됐다.
아리랑 7호는 발사 후 43분 54초 후 탑재체에서 분리된 뒤 궤도에 안착했다. 이어 새벽 3시 30분에는 첫 교신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우주청은 초기 교신을 통해 아리랑 7호의 태양전지판 전개 등 위성 상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디.
아리랑 7호는 0.3m 크기 물체를 분간할 수 있는 고해상도 광학카메라와 적외선(IR) 센서를 통해 재해·재난·국토·환경 감시 및 공공안전, 도시 열섬현상 등을 분석할 수 있는 고품질 영상을 제공하는 위성이다.
기존 아리랑 3A호(광학 0.55m)와 대비, 아리랑 7호(0.3m 이하)는 차량종류(소형차, 트럭 등) 식별이 가능하는 등 판독능력이 3배 이상 향상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고정밀 자세제어 시스템(CMG, 제어모멘트자이로)도 탑재했다. CMG는 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시스템으로, 위성의 방향을 초당 2도 이상으로 틀어 목표 지역을 정확히 포착하고 안정적으로 관측할 수 있게 한다.
2016년 8월 사업에 착수해 2023년 12월 위성체 총조립 및 우주환경시험을 완료했다.
아리랑 7호는 당초 2021년 하반기에 쏘아 올릴 예정이었으나 부품 제작 결함과 코로나19 영향으로 제작이 지연됐고, 발사도 4년 가까이 밀렸다.
김진희 우주청 인공위성부문장은 “아리랑 7호는 0.3m 이하의 고해상도 광학카메라 및 적외선(IR) 센서를 통해 재해·재난·국토·환경 감시 및 공공안전, 도시 열섬현상 등에 활용될 세계적 수준의 고품질 위성영상을 공공 및 민간 등에 제공할 수 있다”며 “더 높은 수준의 위성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앞으로도 위성기술 고도화와 국산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