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출신 귀화선수… 단거리 100·200·400m 계주 석권

김학동 예천군수가 나마디 조엘 진 선수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있다.[예천군 제공]
김학동 예천군수가 나마디 조엘 진 선수에게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있다.[예천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경북)=김성권 기자] 경북 예천군 육상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나마디 조엘 진 선수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 100m와 200m, 400m 계주를 모두 석권하며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나이지리아 출신으로 국내에 귀화한 조엘 진 선수는 예천군청 직장운동경기부에서 활약 중인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단거리 유망주다.

그는 지난 19일 남자 100m 결승에서 10초 35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고, 20일 열린 200m 결승에서는 현역 최강자 고승환(광주광역시청)을 제치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21일 열린 400m 계주에서도 주력 선수로 나서 팀의 우승을 견인, 전국체전 3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예천군 육상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나마디 조엘 진 선수[예천군 제공]
예천군 육상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나마디 조엘 진 선수[예천군 제공]

조엘 진 선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27일 홍콩에서 열린 제2회 동아시아 20세 이하(U-20) 육상선수권대회 100m 예선에서 10초 26을 기록하며 자신의 종전 최고 기록(10초 30)을 단축, 세계무대 진출 가능성을 보여준 바 있다.

조엘 진은 “시즌 내내 스타트와 후반 가속력 향상에 집중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예천군의 지원과 코치진의 지도가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전국체전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한 조엘 진 선수의 열정과 노력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예천군 육상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s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