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여성혐오 반대 커뮤니티인 ‘워마드’가 독립투사 안중근ㆍ윤봉길 의사를 조롱하는 사진과 글을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워마드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후 4시51분께 ‘도시락 아저씨, 벤토 다이스키’라는 제목으로 윤봉길ㆍ안중근 의사가 피눈물을 흘리며 혀를 빼물고 있는 사진을 합성해 올렸다. 옆에는 일본식 도시락을 사진도 첨부했다. 워마드 한 회원은 안중근ㆍ윤봉길 의사를 겨냥해 ‘한국인들 독립운동할 때 군대 만들고 폭탄 던지고 총 쏘고...이런 게 무슨 독립운동인가요’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글에서는 “완전 독립 나치들이네요 같은 한국인으로서 부끄럽습니다”고도 했다.

글쓴이가 한국인임을 의심하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비슷한 시간에는 “안중근 미친X이네요”라는 글도 올라왔다. 글쓴이는 “아무리 일본이 나라를 침략했다고 해도 그렇지 폭력에 폭력으로 대응하다니. 아무리 의도가 좋았대도 옹호할 수 가 없네요. 그냥 미친 테러리스트죠. 폭력은 어떤 이유라도 용서할 수 없는 거죠”라고 비난했다. 테러리스트는 과거 일본 극우세력이 안중근 의사를 불렀던 단어다.

워마드 회원들은 “요즘 조선인들 너무 대드니까 거부감 드네요. 없던 조선혐도 생기겠어요”, “독립나치들이 독립망치는 주범입니다”, “저런 독립나치들 때문에 엄한 한국인들만 일본한테 욕먹겠네요” 등으로 거들었다. 워마드에 올라온 글들이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공유되면서 워마드를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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