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경실. [헤럴드POP]](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7/news-p.v1.20250517.2c5dd2c174224d5ebe5c8ea256e8aaff_P1.jpg)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개그우먼 이경실(59)이 서울 용산구 자택이 경매에 나왔다는 보도에 관련해 입장을 전했다.
이경실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 “결론부터 말씀드리겠다. 잘 해결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물어보지도 못하고, 깜짝 놀라고 궁금하고 걱정하셨을 많은 분들께 미안하다. 가족들도 모르고 있는데 해결하고 있는 와중에 기사가 나와 저도 당황하고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경실은 “제가 몇 년 동안 일을 안 하다 보니 안정적인 수입을 찾고자 어느 곳에 투자를 좀 했다. 몇 년 괜찮았는데, 3년 전부터 여러모로 꼬이다 보니 그렇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제 인생이 참 지루할 틈이 없다. 우리 아이들이 알까봐 노심초사하고 그전에 해결하려 했는데 온 국민이 다 알게 되고 한마디로 X팔렸다”고 했다.
이경실은 “마음 같아선 취소 접수증 사진 올리고 싶은데 그건 참으려 한다. 마음 졸이고 걱정하신 인친 분들 미안하고 고맙다”고 강조했다.
지난 15일 부동산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을 통해 이경실 소유의 293㎡(약 89평) 아파트에 대한 경매가 오는 27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경매 시작가는 25억 5000만 원이었다.
해당 아파트는 이촌동 초입에 위치한 1970년대 초 준공 건물로, 223~317㎡ 규모의 24가구로 구성돼 있다. 등기부상 이경실은 이 아파트를 2007년 14억 원에 사들인 뒤 실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채무 문제로 인해 경매에 나온 것으로 추정됐다.
등기부등본상 이 아파트에는 A씨 명의로 채권최고액 18억 원의 근저당권이 설정돼 있으며, A씨는 지난해 9월 13억 3000만 원 상당의 대여금을 청구하며 임의 경매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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