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커뮤니티에 올라 온 투표 글 퍼져
누리꾼들, 일간 아닌 주간 기준 놀랍다는 반응
![샤워하는 남성의 모습. 기사와 직접 관련 없음. [123rf]](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6/news-p.v1.20250516.61399098d20c4ce7ba7c469e7e490550_P1.jpg)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샤워 횟수를 두고 아내와 다툰 남편의 글이 온라인 상에 퍼지며 시선을 끌고 있다. 남성은 일요일에만 샤워한다고 밝혀 사연을 접한 이들을 놀라게 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샤워 횟수로 와이프랑 싸움’이란 제목으로 한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에서 작성된 글이 갈무리 돼 올라 왔다.
작성자는 “와이프가 자꾸 샤워하라고 냄새난다고 해서 싸웠다”며 “난 지금껏 일주일에 한번씩 샤워하며 살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일요일이 씻는 날인데 다른 날도 씻으라고 잔소리한다”며 “참고로 냄새난다고 하면 향수 뿌려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보통 주 몇 회 샤워하냐”며 누리꾼들에게 투표를 붙였다. 선택지는 ‘주1회’, ‘주2회’, ‘주3회 이상’ 뿐이었다.
이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매일 아니고? 주 3회까지만 선택지가 있다”, “평일은 아침 저녁 2회, 백수일때 주 3~4회”, “하루 2회가 정석 아닌가”, “매일 1회, 매일 2회 선택이 아니네”, “더럽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앞서 지난달에는 직원들에게 ‘1일 1샤워’를 권장한 회사의 공지 글이 온라인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직장인 A씨는 “신규 입사자 중에 ‘이분 샤워하는 방법 모르시나?’ 싶은 분이 있었다. 바디워시나 비누를 안 쓰시는 것 같았다. 근데 경영지원팀에서 ‘1일 1샤워’ 공지가 떴다”며 사내 공지문을 찍은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렸다.
해당 사진에서 A씨 회사의 경영지원팀은 “사무실 내 쾌적한 근무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해 전사적으로 청결관리 캠페인으로 벌인다”며 ▷여름철 하루 1회 이상 샤워 ▷깨끗한 옷 착용과 탈취제 활용 ▷통풍이 잘 되는 옷차림으로 근무하고, 셔츠 등 옷 세탁 주기 짧게 하기 등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나한테서 냄새는 안 나겠지’라는 생각은 착각이다. 주변에서 얘기하지 않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