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개최 결과
![서울 용산구 이촌동 한강맨션 전경. [박해묵 기자]](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5/ams.V01.photo.HDN.P.20220106.202201060943513099437089_P1.jpg)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한강 변 일대의 리모델링 사업지 중 최대어로 꼽히는 동부이촌동 ‘한가람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이 서울시의 경관심의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올랐다.
서울시는 14일 제8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개최해 용산구 이촌동 404번지 일대 서빙고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특별계획구역3 세부개발계획 결정안 심의를 진행한 결과, 수정동의 및 조건부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결정안에 한가람 아파트는 지하 3층~지상 22층, 2036가구던 아파트가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6층~지상 27층, 공동주택 2213가구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용적률은 기존 358%에서 499%로 확대된다.
![용산구 이촌동 404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5/news-p.v1.20250515.1c34d992c35b4747a9620a62a476fe75_P1.png)
대상지는 용산공원과 인접한 지역으로 지하철 4호선 및 경의·중앙선 이촌역 남측에 있으며, 준공 후 26년이 지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 추진을 위해 지구단위계획에 대한 자문 및 경관심의를 받았다.
이 일대는 서울 시내 대표적인 리모델링 사업지다. 한가람을 비롯해 이촌강촌(1001가구), 이촌코오롱(834가구), 이촌우성(243가구), 한강대우(834가구) 등이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한가람아파트는 가구 규모와 입지 조건 등 때문에 가장 주목받아 왔다.
앞서 한가람 리모델링 사업은 지난해 말 GS건설·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과 사업비 1조원 규모의 가계약을 체결 한 바 있다. 조합 측은 2026년 사업계획승인을 거쳐 2027년 본계약 및 이주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자문 및 심의안이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향후 용산구에서 사업계획승인 및 지구단위계획 의제 처리 후 리모델링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북구청 신청사 조감도. [서울시]](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5/news-p.v1.20250515.4360ddda61094c7c9f558c60a8db37c1_P1.png)
이날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강북구청 신청사 세부개발계획 결정안도 수정 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강북구는 1974년 건립된 구청사의 노후·협소화로 인해 분산 운영되던 행정청사를 통합해, 구민 불편 해소 등 행정 서비스 기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강북구청 신청사는 강북구 수유동 192-59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17층, 연면적 9485㎡ 규모로 건립된다. 구청사·구의회·보건소·주민센터 등의 청사 기능과 함께, 지역에 부족한 생활서비스시설인 어린이집·청년지원센터·돌봄센터·구민청·북라운지·전망대 등을 갖춘 주민 친화적인 행정 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강북구 수유동192-59번지 일대 위치도. [서울시]](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5/15/news-p.v1.20250515.637ba78f7a9c4b39a7e588c9eb60fa96_P1.png)
강북구청 신청사 건축계획안은 지난해 4월 설계 공모를 통해 선정된 당선작으로, 지상부에 조성될 열린 광장은 지역에 부족한 오픈스페이스를 확보하는 동시에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의 편안한 휴식과 소통의 장으로 활용이 기대된다. 해당 사업은 2026년 6월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jookapooka@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