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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호 공인중개사협회장 “임장 시 선지급 상담료 도입 ”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김종호(사진)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신임 협회장이 2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간담회에서 “임장 안내는 중개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지만, 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어떤 보수도 받지 못한다”면서 “임장 시 중개 상담료를 먼저 받고 계약 성사 시 이를 보수료에서 제외해 부동산 중개 서비스 질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신임 회장은 지난해 말 회원 직선제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 14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난달 말 전국 개업 공인중개사는 총 11만 1632명으로, 이 중 90% 이상이 공인중개사협회 회원이다. 김 회장의 이 같은 말은 최근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서 ‘임장크루(소모임)’를 모아 현장을 방문해 중개사로부터 물건 권리관계를 안내받은 후, 정작 수수료는 인원을 모집한 업체가 받는 것을 꼬집은 것이다. 김 회장은 기본 보수제를 받아 더이상 ‘무료 안내’를 하지 않고, 추후 중개 보수에서 이를 차감해 계약이 이뤄질 경우 이중으로 비용을 지불하
2025-04-2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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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한 채 있는 게 죄냐” 규제 트라우마가 ‘재초환 폐지’ 5만 청원 이끌었다[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대통령 선거 경선에 나선 후보들이 일제히 부동산 공급 확대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한 가운데, 재건축·재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선 문재인 정부가 부활시킨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가 폐지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실제 재초환 폐지를 요청하는 청원은 동의수 5만2171명(23일 기준)을 기록하며, 소관위원회인 국토교통위원회에 22일 회부 돼 현재 심사 중이다. 재초환은 재건축을 통해 조합원이 평균 8000만원 이상의 개발이익을 얻으면 정부가 초과 금액의 최대 50%를 부담금으로 환수하는 제도다. 이 제도는 ‘재건축초과이익 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명시돼, 주택가격·주거 안정뿐 아니라 국민 형평성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하지만 오래 산 집이 낡아 신축을 지어 발생한 이익을 국가가 환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사유 재산권 침해라는 의견이 있다. 또 과도하고 불명확한 산정 기준으로 분담금을 부과해 정비사업 속도를 늦춰 주택 공급 악화를 가져온다는
2025-04-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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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동 신통기획 1200가구 대단지 탈바꿈
수십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던 북한산 아래 미아동 노후 저층주거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25층 내외 1200여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 4만5479㎡(투시도)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며 이와 같은 사실을 23일 밝혔다. 시는 삼양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미아2재정비촉진지구 등 인근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과의 연계성은 물론, 북한산 경관과 학교 일조권 등 지역 여건을 두루 고려한 개발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개발계획에는 ▷북한산·북서울꿈의숲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경관계획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실현 가능한 개발계획 ▷가로별 특성을 살린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교통체계 마련 ▷지역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주민편의공간 조성이라는 4가지 계획원칙이 담겼다. 이번 기획 확정으로 서울 시내 대상지 총 172개소 중 101개소에 대한 기획이 마무리됐다. 기획 완료된 101개소는 현재 ▷정비계획 수립 중인 곳 50개소 ▷정비구역 지정 28개소 ▷조
2025-04-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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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청약방해 문자 신고하면 상품권 드려요”
분양열기가 뜨거운 수도권 신축 아파트 단지로 속여 고객 등록 유인 및 개인정보를 빼가는 사례가 발생하자, 이를 방지하고자 ‘신고포상제’마저 등장했다.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사진)는 22일부터 청약 일정이 시작됐다. 그런데 최근 조직적인 분양 대행업체들이 푸르지오 분양 사무실을 사칭해 ‘추후 잔여 세대 선착순 분양 예정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견본주택 방문객의 신고로 알려졌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분양 관계자는 “미계약 사례가 몇 개 나오면 그 다음에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는데, 이제 막 청약 일정이 시작된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문자는 사실이 아니다”며 “대표 번호가 아닌 개인 전화번호·분양 대행사 번호 등으로 문자 온 것으로 확인된다. 문자를 받은 고객 규모와 사례는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당 단지 분양 사무실 측은 21일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칭 유의
2025-04-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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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분양하는데 잔여세대?” 신축 분양 단지 청약 방해 문자에 ‘신고포상제’ 실시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분양열기가 뜨거운 수도권 신축 아파트 단지로 속여 고객 등록 유인 및 개인정보를 빼가는 사례가 발생하자, 이를 방지하고자 ‘신고포상제’마저 등장했다. 지난 18일 견본주택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분양 일정에 돌입한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는 22일부터 청약 일정이 시작됐다. 그런데 최근 조직적인 분양 대행업체들이 푸르지오 분양 사무실을 사칭해 ‘추후 잔여 세대 선착순 분양 예정 안내’ 문자를 발송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견본주택 방문객의 신고로 알려졌다.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2·3단지 분양 관계자는 “미계약 사례가 몇 개 나오면 그 다음에 선착순 분양을 진행하는데, 이제 막 청약 일정이 시작된 상황이기 때문에 해당 문자는 사실이 아니다”며 “대표 번호가 아닌 개인 전화번호·분양 대행사 번호 등으로 문자 온 것으로 확인된다. 문자를 받은 고객 규모와 사례는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해당 단지 분양 사무실 측은 21일 고객들을
2025-04-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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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아래 미아동 345-1 신통기획, 1200가구 대단지 조성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수십년간 개발 사각지대에 머물던 북한산 아래의 미아동 노후 저층 주거지가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25층 내외 1200여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강북구 미아동 345-1번지 일대 4만5479㎡에 대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하며 이와 같은 사실을 23일 밝혔다. 시는 삼양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구역·미아2재정비촉진지구 등 인근에서 추진 중인 개발사업과의 연계성은 물론, 북한산 경관과 학교 일조권 등 지역 여건을 두루 고려한 개발계획을 마련했다. 이번 개발계획에는 ▷북한산·북서울꿈의숲 등 지역자원을 활용한 경관계획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는 실현 가능한 개발계획 ▷가로별 특성을 살린 편리하고 안전한 보행・교통체계 마련 ▷지역과 교류하고 소통하는 주민편의공간 조성이라는 4가지 계획원칙이 담겼다. 먼저 대상지 남측 솔샘로에서는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게 하고, 북서울꿈의숲과 성암국제무역고등학교 등이 인접한 특성을 고려해 교육과 자연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2025-04-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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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건설, 미얀마 지진 피해복구 위해 후원금 전달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금호건설은 최근 발생한 미얀마 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본 주민들을 돕기 위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금호건설은 이번 후원금이 지진의 진앙인 만달레이주 내 11개 마을에 긴급 지원된다고 22일 밝혔다. 후원금은 ▷긴급구호 키트 ▷위생 키트 ▷식량 및 생필품 ▷식수 위생 설비 ▷치료비 지원 등 주민의 생존과 건강에 꼭 필요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금호건설은 단순한 금전적 기부를 넘어 함께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과의 연대를 실천하고자 전국 건설 현장에 특별한 메시지를 전했다. ‘우리는 미얀마 국민과 함께합니다. 평화와 빠른 회복을 기원합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미얀마어와 영어로 제작했으며, 이를 통해 현재 국내 11개 현장에서 근무 중인 미얀마 국적 협력사 근로자 104명에게 진심 어린 위로와 응원의 뜻을 전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이번 기부에 앞서, 지난달 발생한 경남·경북 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협력업체 직원에게도
2025-04-22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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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양재·옥수·청량리 등 서울형 보행일상권 시범 사업지 선정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이 도보 30분 내에서 생활편의·여가·돌봄·학습·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기능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서울형 보행일상권’ 조성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다. 시는 앞으로 서울 곳곳이 도보로 다양한 활동이 가능한 자족적인 생활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밑그림을 그리는 시범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보행일상권’은 미래공간전략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서 처음 제시된, 멀리 이동하지 않고도 주거지 인근에서 다양한 일상을 누릴 수 있는 자족적 생활권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주거용도 위주로 형성돼 있는 서울의 일상생활 공간을 전면 개편함으로써, 서울 전역에 자립적 보행일상권을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9일 8개 시범대상지를 선정한 바 있다. 전문가 중심의 선정위원회를 통해 지역적 특성과 권역별 균형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된 대상지는 ▷평창·부암(종로구) ▷금호·옥수(성동구) ▷청량리(동대문구) ▷신길(영등포구) ▷정릉(
2025-04-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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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집값, 한달 전보다 1억 빠졌다”
“동네에 신축이 없고 대부분 2000년대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라 젊은 신혼부부 중심의 투자자 수요가 적네요. 강북 재건축 최대어 미륭·미성·삼호 아파트가 정비구역 지정을 곧 앞두고 상승세인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제자리걸음입니다.” (월계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지난 17일 오후 노원구 공릉동·월계동 일대에는 광운대역세권사업과 2028년 입주 예정인 ‘서울원아이파크’의 공사가 한창이었다. ‘베드타운’의 오명을 벗고 천지개벽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실거래 분위기는 상반된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전용 74㎡는 지난달 25일엔 9억7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달 12일 6억9000만원에 계약서를 썼다. 이 아파트는 2021년 준공돼 공릉동 일대에서 귀한 신축 아파트다. 인근에선 한달 새 3억원 가까이 떨어진 건 가족간 증여나 특수 거래로 보고 있다. 최근 전세가(6억3000만원)과 6000만원 밖에 차이 나지
2025-04-2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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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한 달 전보다도 1억이 빠졌다” 노원 아파트, 실거주도 투자도 외면 [부동산360]
[헤럴드경제=정주원 기자] “동네에 신축이 없고 대부분 2000년대 이전에 지어진 아파트라 젊은 신혼부부 중심의 투자자 수요가 적네요. 강북 재건축 최대어 미륭·미성·삼호 아파트가 정비구역 지정을 곧 앞두고 상승세인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제자리걸음입니다” (월계동 A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지난 17일 오후 노원구 공릉동·월계동 일대에는 광운대역세권사업과 2028년 입주 예정인 ‘서울원아이파크’의 공사가 한창이었다. ‘베드타운’의 오명을 벗고 천지개벽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는 가운데, 실거래 분위기는 상반된 모습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노원구 공릉동 ‘태릉해링턴플레이스’ 전용 74㎡는 지난달 25일엔 9억7500만원에 거래됐는데, 이달 12일 6억9000만원에 계약서를 썼다. 이 아파트는 2021년 준공돼 공릉동 일대에서 귀한 신축 아파트다. 인근에선 한달 새 3억원 가까이 떨어진 건 가족간 증여나 특수 거래로 보고 있다. 최근 전세가(6억3000만원)
2025-04-22 0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