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슬책방 내 구비된 도서들 모습.[대구 달성군 제공]
비슬책방 내 구비된 도서들 모습.[대구 달성군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달성군은 유가읍 비슬산 자연휴양림에 조성된 무인 숲속 책방 ‘비슬책방’이 오는 20일부터 10일간 시범운영에 들어가며 6월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비슬책방’은 캠핑장 이용객은 물론 휴양림을 찾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국산 목재를 활용해 지어진 친환경 건축물이다.

숲의 자연과 어우러지는 아늑한 외관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한 분위기와 힐링이 되는 독서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부에는 1990년대부터 200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만화책과 최신 웹툰 단행본, 어린이 도서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위한 도서들이 비치돼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통해 달성군은 특별한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독서의 즐거움을 재발견하게 하고 나아가 독서 인구를 늘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비슬책방’은 무인으로 운영되어 예약이나 별다른 절차 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비슬책방이 방문객들에게 일상에서 벗어난 힐링의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주민들 또한 독서의 즐거움을 되새기며 다양한 문화적 가치를 경험하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