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기사와 무관. [123RF]](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7/news-p.v1.20250317.c037033ffc344eb5b6a4a46a2004362a_P1.jpg)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경기 광주시의 한 빌라에서 30대 엄마와 생후 6개월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됐다.
27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5분께 광주시 신현동의 한 빌라에서 “부인과 아기가 숨져 있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보니 집 안에서는 30대 여성 A 씨와 생후 6개월 된 B 군이 각각 다른 방에서 사망해 있었다.
A 씨의 남편이 다른 자녀와 집 안에서 자다가 깬 뒤 현장을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의 휴대폰에서는 “아기를 건강하게 낳아주지 못해 미안하다”는 취지의 메모가 발견됐다. B 군은 난치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가 B 군을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경찰은 두 사람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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