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바로 에어플러스 아시아나

아시아나 신한 Air 1.5 등 추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카드 업계가 아시아나항공과의 제휴카드 발급 중단에 들어갔다. [챗GPT를 이용해 제작함]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작업이 본격화하면서 카드 업계가 아시아나항공과의 제휴카드 발급 중단에 들어갔다. [챗GPT를 이용해 제작함]

“막차 수요가 몰리면서 이달 카드발급 건수만 전달 대비 2배 넘게 늘었어요.”(카드업계 관계자)

최근 카드 재테크 고수들 사이에서의 화두는 단연 ‘아시아나 마일리지’다. 마일리지는 항공기 이용 때도 쌓이지만, 제휴 신용카드를 통해서도 생기는데 적립률이 아시아나항공이 대한항공보다 더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합병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양사의 마일리지 통합 비율을 놓고 온갖 추측들이 오간다. 이런 가운데 카드업계와 아시아나항공과의 제휴카드 단종 소식이 전해지자 재테크족들 사이에선 ‘막차’를 타려는 움직임이 빨라지는 모습이다.

▶아시아나 제휴카드 발급 중단=2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아시아나항공은 삼성·현대·신한·KB국민·NH농협·BC·하나·우리 등 제휴카드 또는 마일리지 전환 서비스를 제공하는 8개 카드사에 상품 중단을 요청했다. 이에 롯데·BC카드 등 대다수 카드사가 이달 30일부터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의 신규 발급과 갱신을 중단할 예정이다.

통상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 카드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카드보다 이용금액 당 마일리지 적립 비율이 높아 카드 재테크족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와 관련,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고승훈 대표는 “합병 이후 마일리지 통합 비율 등 정책이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카드 유효기간까지는 서비스가 제공되는 만큼 자신에게 맞는 알짜카드는 미리 챙겨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단종되기 전 막차를 타면 좋을 ‘알짜’ 카드는 무엇일까. 카드고릴라는 웹사이트(PC, 모바일)에서 집계한 각 신용카드 상품조회수 및 신청전환수를 기준으로 다음과 같이 ‘아시아나 마일리지 카드’ 4종을 선정했다. ▷BC바로 에어플러스 아시아나 ▷아시아나 신한카드 Air 1.5 ▷아시아나 삼성애니패스플래티늄카드 ▷아시아나 삼성지엔미플래티늄카드가 대표적이다.

▶적립률도 가성비도 좋은 카드는=가성비 1위로는 ‘BC바로 에어플러스 아시아나’가 꼽힌다. 이용금액 1000원당 1.3마일이 적립되고, 카드사용액 100만원당 300마일이 추가 적립된다. 국내 모든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3개월 무이자할부도 제공한다. 1만9000원 수준의 저렴한 연회비가 입소문을 타면서 이달 발급 건수는 3월 대비 2.6배나 늘었다.

올 1분기 인기를 모은 카드는 ‘아시아나 신한카드 Air 1.5’다. 이 카드 역시 오는 30일 발급 종료된다. 이용금액 1000원 당 1.5마일이 기본 적립되고, 해외 가맹점에서는 1000원당 1.5마일이 추가 적립돼 총 3마일이 적립된다. 해외겸용 연회비는 4만5000원이다.

적립 마일리지 1위 카드로는 삼성카드의 ‘아시아나 삼성애니패스플래티늄카드’와 ‘아시아나 삼성지엔미플래티늄카드’가 있다. 두 카드 모두 이용금액 1000원당 1마일이 적립되고, 스타벅스·커피빈·투썸플레이스 등 커피전문점에서는 1000원당 5마일이 적립된다. ‘아시아나 삼성애니패스플래티늄카드’의 경우 음식점을, ‘아시아나 삼성지엔미플래티늄카드’의 경우 온라인 쇼핑몰 및 홈쇼핑을 이용할 때 1000원당 2마일이 적립된다.

유혜림 기자


fores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