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과 건설·특수기계 기술개발 협약
양기관 “심해저 작업용 모빌리티 기술개발도 검토”
![한국원자력연구원 주한규 원장(왼쪽 세번째), 한국건설기계연구원 채규남 원장(〃네번째)이 양기관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극한환경 장비 기술개발 협약을 하고 있다. [한건연 제공]](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23/news-p.v1.20250423.a716af11d09f49cfae7b25055541f02d_P1.jpg)
한국건설기계연구원(원장 채규남)이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주한규)과 ‘우주·극한환경용 기계장비’ 개발에 나선다.
양 기관은 전북 군산에 위치한 한건연 시험평가인증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 의해 양 기관은 우주·극한환경에 적용하는 건설/특수기계 공동연구, 기술정보 교류 및 시설·장비 공동활용을 시작한다. 이어 기존 건설기계, 특장차, 방산기계 뿐 아니라 우주산업까지 연구개발 범위를 확장할 방침이다.
한건연은 지난 10여년 간 차세대 에너지시스템 및 열관리/내환경 기술, 작업용 어태치먼트 최적설계 기술, 자율작업 및 원격제어 기술을 축적했다. 이 기술을 활용해 우주 및 극한환경용 건설/특수기계 기술개발에 나서게 된다. 추후 심해저 작업을 위한 모빌리티 기술개발도 기획 중이다.
한건연은 2014년 국내 유일의 건설기계분야 전문연구기관으로 개원했다.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문생산기술연구소 지정을 받았다.
한건연 측은 “110여명의 전문인력이 연구개발·기반구축·시험평가 사업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계·모빌리티 산업의 미래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igiza77@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