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채권 5조8740억원 순투자…2개월 연속 순투자

코스피가 22.98포인트(0.94%) 오른 2470.41에 장을 마감한 17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64포인트(1.81%) 오른 711.75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
코스피가 22.98포인트(0.94%) 오른 2470.41에 장을 마감한 17일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64포인트(1.81%) 오른 711.75로 거래를 마쳤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8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1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 1조6370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8월부터 연속 순매도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1240억원어치를, 코스닥시장에서는 513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4000억원), 중동(-2000억원)은 순매도 했으나 미주(8000억원) 지역은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싱가포르(-2조6000억원), 노르웨이(-6000억원)는 순매도했지만, 영국(7000억원), 미국(6000억원) 등은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주식 규모는 703조9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7.3%를 차지했다. 미국이 282조70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2%를 차지했으며, 유럽 218조8000억원(31.1%), 아시아 102조5000억원(14.6%), 중동 11조5000억원(1.6%)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상장채권 5조8740억원을 순투자하며 2개월연속 순투자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상장채권 14조39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4350억원을 만기상환 받았다.

지역별로는 아시아(2조9000억원), 중동(8000억원), 미주(4000억원) 지역이 순투자했다. 종류별로는 국채(4조6000억원), 통안채(1조2000억원)를 순투자했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78조6000억원(상장잔액의 10.6%)으로 전월 대비 7조1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26조3000억원(45.3%), 유럽 95조6000억원(23.3%) 순이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