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을 도용한 사이트 초기 화면.
서울신문을 도용한 사이트 초기 화면.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중국의 한 언론홍보업체가 국내 언론사 명칭을 그대로 도용한 가짜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국가정보원에 따르면 중국 홍보업체 ‘Quanmeishe’는 국내 언론사 7곳 명칭을 그대로 가져와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국정원]
[국정원]

명칭을 도용당한 곳은 ▷서울신문 ▷제주일보 ▷대구뉴스 ▷매일신문 ▷서울데일리뉴스 ▷블루뉴스 ▷인터랙티브뉴스 이다.

국정원은 “이 도용 사이트에서 아직까지 문제성 콘텐츠 유포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정원이 공개한 웹주소를 따라 가보면 한글로 제작된 사이트에 ‘서울신문’ 등 도용된 언론사 명칭이 상단에 노출돼 있고, 중국 관련 소식이 분야별로 정리돼 있다.

국정원은 지난 2023년 중국 홍보업체가 서울프레스 등 국내 매체로 위장한 200여개 사이트를 운영해온 사실을 포착하고 공개한 바 있다.


jsha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