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용산구 주택가에서 발생
경찰 인근 CCTV분석 등 수사 중
![[헤럴드경제DB]](https://wimg.heraldcorp.com/news/cms/2025/04/16/9/news-p.v1.20241127.2fdbaf875c1c49ac8f0901f8761c2a4e_P1.jpg)
[헤럴드경제=김도윤·박지영 기자] 서울 용산구의 주택가에서 한 남성이 일면식 없는 초등학생을 성추행하고 달아났단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6일 서울 용산경찰서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지난 14일 오후 저녁 서울 용산구 주택 밀집지역의 한 다세대주택 주차장에 몸을 숨기고 있다가 이 빌라에서 초등학생 여아가 나오자 느닷없이 뒤에서 끌어안고 얼굴을 만진 혐의를 받는다. 피해 학생은 오토바이가 접근하자 A씨가 잠시 멈칫한 사이 손을 뿌리치고 달아났고, 남성도 곧장 자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은 피해 사실을 인근 공부방 교사에게 알렸고 이 교사가 경찰 신고를 했다.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를 두고 주변 상점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남성의 행적을 쫓고 있다. 인근 상인들은 “이 주변이 저녁 시간대엔 껌껌하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아동의 부모님이 고소장도 접수해 수사 중”이라며 “피의자 특정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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