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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가결에 눈물 쏟았다…‘다시만난세계’ 떼창 환호성[영상]
[헤럴드경제=김용재·박지영·김도윤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되자 서울 여의도 국회대로 앞은 집회에 참여한 이들의 환호성으로 가득찼다. 여의도에 모인 탄핵 촛불집회 참가자 200만명(경찰 비공식 추산 20만명)은 탄핵소추안 가결이 선포되는 순간 “됐다”, “민주주의 만세”, “민주주의 승리!”, “정의의 승리” 등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등 주최한 탄핵 촉구 집회는 이날 오전부터 시작돼 여의도 전체를 가득 메웠다. 국회의사당 정문에서 여의도공원에 이르는 8차선 도로가 인파로 가득 찼고, 서여의도의 거의 모든 골목이 사람으로 붐볐다. 표결을 숨죽이며 기다리던 이들은 표결 결과가 나오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여의도공원에서 만난 박신영(68) 씨는 “저번주에 탄핵안이 통과되지 않았을 때는 한주 내내 마음이 무거웟다”라며 “지금은 기분이 날아갈 것처럼 기쁘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예림(28) 씨는 “아침부
2024-12-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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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탄핵커피가 공짜’ 여의도 카페앞 긴줄의 정체
[헤럴드경제=김용재·박지영·김도윤 기자] “따뜻한 마음을 받아서 집회도 끝까지 있다가 돌아가겠습니다.” 14일 오후 12시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건너편에 있는 카페 ‘월간커피’ 앞엔 손님이 50m 가량 꼬리르 물고 있었다. 전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대법원 실형 판결로 수감을 앞두고 “작은 이별 선물”이라며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하는 시민들에게 ‘나눔’하겠다며 커피 333잔을 선결제한 곳이다. ‘선결제 커피’를 받은 김성진(19) 씨는 “집회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 선한 영향력을 준다는 것이 참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대규모 탄핵 촉구 시민집회가 열리는 국회 인근 식당과 가게에는 집회 참여자를 응원하기 위한 ‘선결제’ 열풍이 불었다. ‘기부자의 요청으로 오늘 하루 무료 음료 드립니다’, ‘탄핵커피 드세요’ 같은 안내문구들이 곳곳에 보였다. 이른바 선결제 나눔은 가수 아이유와 유리(소녀시대), 영화감독 박찬욱 등 유명인사부터 외국에 거주하는 평범한 국민
2024-12-1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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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오늘 끝냈다!” 탄핵 표결 뜨거워지는 국회
[헤럴드경제=김용재·박지영·김도윤 기자] “가족이 모두 나왔다. 저번주 같은 일이 안 생겼으면 좋겠다. 100% 탄핵 된다고 확신한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두 번째 표결이 이뤄지는 14일 오후 국회 앞은 윤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는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이날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대규모 촛불집회가 열렸다. 주최 측은 집회에 20만 명이 참석한다고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주최 측은 시민들의 참여가 더해져 100만 명이 결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4시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가운데 본집회 현장은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삼삼오오 모인 시민들은 돗자리 등에 앉아 ‘윤석열 탄핵’이 써진 피켓, 응원봉을 연신 흔들었다. 칼바람이 불어왔지만, 국회의사당 앞부터 여의도역까지 이어진 여의대로 길은 집회에 참여한 시민으로 가득해 발 디딜 틈이 없었다. 본 집회는 소녀시대의 ‘다시만난세계’를 떼창하면서 시작됐다. 이들은 ‘탄핵해’, ‘
2024-12-1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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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운명의 날 직접 지켜본다…100만 ‘탄핵’ 물결 영하 칼바람도 못막았다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앞둔 여의도 남녀노소 시민으로 가득…깃발·응원봉 들어 전국적 선결제 열풍…SNS에는 위치 지도 등장 [헤럴드경제=김용재·박지영·김도윤 기자] “탄핵소추안 표결되는 모습을 끝까지 지켜보다가 가겠습니다.” 14일 여의도는 ‘12·3’ 비상 계엄령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표결을 지켜보겠다는 시민으로 가득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은 채 모인 시민들은 각자만의 기대를 안고 집회에 참여한 모습이었다. 여의도 역부터 국회의사당까지 이어지는 길은 분노한 시민으로 길을 가득 메웠다. 신문을 나눠주는 사람, ‘윤석열 탄핵’이라 쓰여 있는 피켓을 나눠주는 사람, 다양한 종류의 아이돌 응원봉, ‘붕어빵 연합회’ ‘6호선 타는사람들’ 깃발, 북을 치고 꽹가리를 치는 공연 등 시민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탄핵소추안 가결’을 응원했다. 표결이 이뤄지는 국회의사당 앞은 돗자리로 자리를 잡은 시민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영하에 육박하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담요,
2024-12-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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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담화 극우 유튜버인 줄…부정선거 어록 판박이였다 [취재메타]
편집자주 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ά)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대국민 담화에서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유 중 하나로 ‘부정선거’ 의혹을 꼽았다. 부정선거 ‘음모론’은 2012년 제18대 대통령 선거 이후 극좌와 극우를 가리지 않고 극단적인 성향을 가진 유튜버들 사이에서 꾸준히 거론돼 왔다. 하지만 이런 음모론을 대통령 담화에서, 그것도 대통령이 계엄의 이유 중 하나로 꼽았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국민 담화에서 계엄의 이유를 소상히 밝혔다. 담화 초반부 야당을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괴물’, ‘반국가 세력’이라고 지칭하며 현 상황을 ‘국가 위기 상황’으로 정의했다. 그러면서 “비상계엄이라는 엄중한 결단을 내리기까지 그동안 직접 차마 밝히지 못했던 더 심각한 일들이 많이 있다”며 지난해 국정원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감사 결과를 언급했다. 음모론으로 치부되던 ‘부정선거’ 의
2024-12-13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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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위증 논란’ 조지호 경찰청장 처벌 어렵다 왜?
조지호 경찰청장, 5일 행안위 긴급 현안질의 출석해 별다른 증인 선서 없이 바로 현안 보고 들어가 경찰 관계자 “영장에 위증죄는 빠져”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했을 당시 “비상계엄 선포 사실을 언론 보도를 통해 알았다”고 말한 조지호 경찰청장이 사실 계엄령 선포 3시간 전쯤에 알고 있었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위증 논란이 일고 있다. 하지만 출석 당시 ‘선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위증으로 인한 처벌은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비상계엄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언론 브리핑에서 “국회에서의 증언‧감정등에 관한 법률 검토 결과 위증죄 적용이 힘들다고 봐서 구속영장에서 해당 죄명은 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확인한 바로는 기관장 자격으로 출석했고 선서를 안한 것으로 확인이 됐다”며 “법률을 검토해보니 선서하지 않은 상태에서 증감법상 위증죄 적용이 어렵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2024-12-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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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 눈·비…낮부터 찬바람 불어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금요일인 13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다. 아침에 서울·인천·경기 서부와 충남 북부 서해안에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수 있다. 아침부터 제주도, 오전부터 서울·인천·경기(북부 내륙 제외)와 충청권, 전라권에, 오후에 강원 남부 내륙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을 수 있다.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경상 서부 내륙에 비 또는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경북권 내륙에는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이날 예상 적설량은 ▷서울·인천, 경기북부서해안, 경북서부내륙, 경남서부내륙 1㎝ 내외 ▷강원남부내륙 1㎝ 미만 ▷경기남부·서해5도, 충청권, 전라권 1~5㎝(많은 곳 충남권내륙·전북동부 7㎝ 이상) ▷울릉도·독도(14일 오전까지) 10~30㎝ ▷제주도산지(14일까지) 5~10㎝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남부·서해5도, 대전·세종·충남·충북, 광주·전남·전북(
2024-12-13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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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방첩사 법무실장 임기 1년 남기고 전격 교체…여인형 편제까지 바꿨다
방첩사 법무실장, 통상 중령급이 맡아와 지난해 11월 여인형 방첩사령관 취임 이후 방첩사 법무실장 편제 중령→대령으로 바꿔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12·3 비상계엄의 핵심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충암파’ 여인형 방첩사령관이 지난해 11월 방첩사령관에 취임한 이후 방첩사 법무실장을 육사 출신 대령(진)으로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임자는 임기의 절반인 1년 이상이 남은 상황이었고, 통상 방첩사가 속한 3성급 부대의 경우 중령이 법무실장을 맡는다는 점에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여 방첩사령관이 계엄을 염두에 두고 자신의 측근을 법무실장 자리에 앉힌 것 아니냐는 의심이 나오는 대목이다. 12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올해 5월 2일자로 방첩사 법무실장이 사법연수원 출신인 A 중령에서 육사 60기 출신인 윤비나 대령(진)으로 바뀌었다. A 중령이 1년 근무한 시점이었다. 법무실장의 임기는 기본 1년이지만, 원할 경우 1년 더 연장 가능하다. 방첩사의 경우 ‘3배수 선발제’로
2024-12-12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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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용산 대통령실로 행진…경찰과 대치 중
민노총, 경찰 저지에 오후 5시에 한강진역 2번 출구에서 집결하기로 [헤럴드경제=박지영·이영기·김도윤 기자] 집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 및 집회 참가자가 서울 용산 대통령실로 행진을 하던 길을 경찰이 막아섰다. 앞서 민주노총은 오후 2시께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서 ‘내란주범 윤석열 즉각 탄핵구속! 내란동조 국민의힘 해체!’ 노동자 시민대회를 마친 뒤 대통령실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경찰과 대치는 삼각지역~숙대입구역 사이 도로에서 이뤄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바리케이드를 설치한 경찰을 향해 “비켜라”고 외치는 등 대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집회 참가자는 경찰이 길을 가로 막자 반대편 차도로 우회해 건너가기도 했다. 경찰은 해산을 요구하며 경고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민주노총은 경찰에게 가로막히자 지하철로 이동해 오후 5시까지 한강진역 2번 출구로 집결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경희대 교수 및 연구자들도 윤석열 대통령의 불법 계엄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하고 청량리 방향으로 행
2024-12-12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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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경찰 특수단,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청장 구속영장 신청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속보] 경찰 특수단, 조지호 경찰청장·김봉식 서울청장 구속영장 신청
2024-12-12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