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부터

채권, IRP 상품 등 다양한 서비스 협력

윤호영(오른쪽)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엄주성(왼쪽)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윤호영(오른쪽)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엄주성(왼쪽) 키움증권 대표이사가 1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헤럴드경제=유혜림 기자] 앞으로 카카오뱅크 앱을 통해서도 간편하게 키움증권 주식계좌를 개설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500만명이 쓰는 인터넷전문은행과 리테일 1위 증권사가 협력 체계를 마련하면서다.

16일 카카오뱅크가 키움증권과 투자 서비스 강결합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와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이사는 지난 15일 서울 여의도 키움증권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고 서비스 협력에 뜻을 모았다.

카카오뱅크는 연내 앱에서 간편하게 개설 가능한 ‘키움증권 주식계좌개설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증권사 금융상품 투자’와 ‘IRP 혜택 비교하기’ 등 투자 서비스 내 키움증권의 채권과 IRP(개인형 퇴직연금) 상품 입점 등에 대해서도 논의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카카오뱅크의 대표적인 인기 상품인 ‘제휴적금’을 비롯해 다양한 상품 및 서비스로 제휴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 양사는 금융상품 공동 기획, 콘텐츠 교류, 공동 마케팅 등 각자의 강점을 활용한 협업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이번 키움증권과의 MOU를 통해 카카오뱅크의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서의 역량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카카오뱅크 앱 하나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는 “투자 경험의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해 고객 관점에서 고민한 결과가 이번 협업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투자 여정을 더욱 쉽고 편리하게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fores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