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에어컨 설치 등 지원

정문헌 종로구청장. [종로구 제공]
정문헌 종로구청장. [종로구 제공]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종로든든 하동 보드미’ 복지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11월 시작된 이 사업은 경제적 어려움과 함께 여름철 폭염, 겨울철 한파로 힘들어하는 저소득 주민을 위한 돌봄 서비스에 중점을 뒀다. 복지 안전망 구축과 사회적 고립감 해소를 위해 동절기와 하절기, 두 번에 걸쳐 현금과 물품을 지원하고 정기적 안부 확인을 병행한다.

대상은 기준중위소득 120% 이하에 속하는 종로구민이다. 기존 제도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차상위계층, 고독사 위험가구, 복지 사각지대까지 지원 대상에 포함해 더 많은 주민이 혜택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취약계층 집에 설치된 에어컨. [종로구 제공]
취약계층 집에 설치된 에어컨. [종로구 제공]

이에 종로구는 지난겨울 800가구에 난방비 10만원을 정액 지원하고 생활용품을 필요로 하는 250가구에는 10만원 상당의 온수 매트와 이불을 전달했다.

올해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전인 5월 말까지 에어컨 설치를 뒷받침한다. 특히, 폭염에 취약한 중증질환자와 장애인, 70세 이상 고령자를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정문헌 구청장은 “더 많은 취약계층이 지역사회의 든든한 돌봄 혜택을 받아볼 수 있도록 기획한 사업”이라며 “더운 날, 추운 날 할 것 없이 지속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도움을 제공해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ikson@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