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부드럽고 안정적 리더십의 지도자 필요”
국민의힘 지도부, 당내 한덕수 출마 요구 자제령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 차원의 자제 요청에도 불구하고 당내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6·3 조기대선 출마 촉구가 이어지고 있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13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덕수 대행께서는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성 의원은 먼저 “지금 대한민국은 국내외적 위기”라며 “이 혼란을 부드럽고 안정적인 리더십으로, 첫날부터 능숙하게, 세계의 파고에 맞서야 할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민들께서 한 대행은 국격을 대표하고 국민의 자존감을 높여줄 분으로 믿고 있다”며 “경제, 통상, 외교안보 전문가로서 폭넓은 국내외 인적 네트워크와 인품, 실력, 경륜은 혼돈의 대한민국을 새로운 질서의 대한민국으로 이끌어 낼 분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 대행이 김대중 정부 청와대 경제수석과 통상교섭본부장, 노무현 정부 국무총리, 이명박 정부 주미한국대사, 윤석열 정부 국무총리를 역임했다는 점을 언급한 뒤 “극심한 동서분열과 정치권의 이념대립을 종식시키고 국민통합을 이뤄야 대한민국이 초일류국가로 갈 수 있다”며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폭탄과 미중의 패권전쟁, 극심한 갈등과 분열의 대한민국을 하나로 묶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또 “앞으로 일할 대통령은 인수위 기간 없이 바로 취임해야 한다”면서 “이러한 특수성을 고려하면 국정 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 경험 많은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성 의원은 계속해서 “이제 대한민국은 혼돈의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질서를 구축해 국가대개조와 경제부흥, AI시대의 주도적 국가로 만들어내야 한다”며 “이 역사적 소임 앞에 한 대행께서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어 “시대의 요구를 외면하지 마시기 바란다”면서 “이미 우리 당의 정말 많은 의원들께서 한 대행의 출마를 촉구했다. 이런 국민의 요구에 응답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한 대행이 명확한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은 가운데 당내 한 대행 출마 요구 움직임에 대해 경선 참여를 선언한 다른 후보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고 공정한 경선 관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 등으로 자제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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