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 4일 라면박람회 방문
“관세, 기관·협회와 협의해 대응”
“제품 가격 인상 계획 없어”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이사(부사장)는 4일 미국 관세 정책에 대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자체적으로 미국 법인과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4일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라면박람회’에서 삼양식품 부스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만나 “아직 명확하게 결론을 낸 부분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다른 식품사들도 공통의 문제일 것이고 함께 기관, 협회와 협의해서 잘 대응하려고 한다”며 “관세뿐만 아니라 이후 발생될 금리, 환율 등 문제도 동반되기 때문에 같이 살펴보면서 결정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일(현지시간) 한국산 수입품에 대해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국내 식품 기업들의 타격이 우려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현재 국내에서만 제품을 생산 중이다.
지난해 삼양식품 매출은 1조7280원을 기록했다. 이 중 77%인 1조3359억원은 해외 매출이다. 해외매출 중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20% 초반대다.
이 같은 우려에 대해 김 대표는 “대안으로 수출 다변화 등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여러 측면에서 검토 중”이라며 “맵탱 등 내수와 수출을 다같이 병행할 제품도 있다”고 자신했다.
제품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타 업체와 마찬가지로 우리도 제품 제조 비용이나 워재료 수입 원재료에서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도 “가급적이면 자체적인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안드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mp1256@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