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NC 창원 3연전 전면 연기
나머지 4개 구장은 2일 경기 재개
10개 구단, 구장 시설물 긴급 점검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희생자 및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지난달 29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발생한 관중 사망 사고 여파로 1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프로야구 경기가 취소됐다.
1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따르면 KBO는 1일부터 사흘간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1일은 희생자를 추모하며 KBO리그와 퓨처스리그 경기를 모두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또 1∼3일 무관중으로 열릴 예정이던 SSG 랜더스와 NC 다이노스의 창원NC파크의 3연전은 전면 연기하기로 했다.
창원을 제외한 나머지 4개 구장 경기는 2일 재개된다. 서울 잠실구장(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삼성 라이온즈-KIA 타이거즈), 대전 한화생명볼파크(롯데 자이언츠-한화 이글스), 수원 케이티위즈파크(LG 트윈스-kt wiz) 경기 등이다.
경기 시작 전에는 희생자를 위해 묵념하고, 경기는 응원 없이 진행하며 경기에 출전한 모든 선수는 근조 리본을 달고 추모한다.
KBO는 “KBO는 희생자 및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깊은 애도를 표한다. 또 아직까지 부상으로 고통 받고 계신 부상자 두 분의 조속한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유가족 및 부상자 외에도 깊은 심신의 상처를 입은 모든 야구팬과 관계자분들의 아픔을 함께하는 KBO가 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29일 NC와 LG의 경기가 열린 경남 창원NC파크에서 20대 여성 관중 A씨가 3루 측 매점 인근에서 추락한 구조물에 머리를 다쳤다. 이 사고로 A씨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다가 숨졌고, A씨의 여동생은 쇄골이 부러져서 치료 중이다. 나머지 한 명은 다리에 타박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BO 사무국과 10개 구단은 전 구장 그라운드 안팎 시설물과 구조물 안전성을 경기에 앞서 철저하게 점검하고, 구단과 지방자치단체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자체 진단을 강화 및 정밀화할 방안을 지속해서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따라 10개 구단은 어느 구장에서나 벌어질 수 있는 사고라는 점을 인지하고, 야구장 시설물 긴급 점검에 나섰다.
anju101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