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미래에셋증권 제공]
미래에셋증권 사옥 전경 [미래에셋증권 제공]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 퇴직연금 실물이전 제도가 시행된 지 약 5개월 만에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전된 개인형 연금(DC·IRP·개인연금) 자금이 1조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실물이전이 가능해진 지난해 10월 31일부터 지난 21일까지 고객이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형(DC), 개인형퇴직연금(IRP), 개인연금 계좌를 중심으로 총 1조1563억원의 자금이 이전됐다.

실물이전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개인연금 계좌의 이동도 급격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투자를 통한 연금 자산 확대와 수익률 제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분석했다. 또, 1조원 규모의 연금자산이 미래에셋증권으로 이전된 데에는 우수한 연금 운용 성과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가 크게 작용했다고 자평했다.

실제로 지난해 4분기말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DC·IRP 원리금 비보장 상품 1년 수익률은 각각 12.17%, 12.48%로 업권 내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IRP 원리금비보장상품 연평균 5년 수익률 증권업 1위 5.66%, DC 증권업 2위 5.55%)

정효영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장은 “실물이전 제도 도입 이후 연금 자산의 흐름이 보다 역동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연금 고객들이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성공적인 자산운용과 안정적인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