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5년 전반기 한미연합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서 K1A2 전차가 포를 쏘고 있다. [연합]
6일 경기 포천시 승진훈련장에서 열린 2025년 전반기 한미연합 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서 K1A2 전차가 포를 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박준규·박지영 기자] 6일 오전 10시 5분께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낭유대교 인근에 포탄이 떨어져 주민 7명이 중경상을 입고, 건물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인근 군 훈련장에서 진행된 연합훈련 과정에서 오발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방 당국은 신고 접수 이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장 수습에 나섰다. 현재까지 중경상자 7명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심정지 상태의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인근 주택 등 건물 7개와 차량이 파손됐다.

포탄의 출처는 아직 정확히 확인되지 않았다. 현장에 출동한 포천경찰서 관계자는 “정확한 사고 배경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사고 지점 인근 포천 승진훈련장에서는 올해 첫 연합 합동 통합 화력 실사격 훈련이 진행됐다.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과 공군 전투비행단 등이 참여하는 종합 훈련이다.

소방은 훈련에 참가한 전투기에서 오발탄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국방부 조사팀이 현장에 나와 사고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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