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다자녀 우대카드 발급도 공동추진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시와 신한금융그룹이 미혼남녀의 만남과 결혼부터 육아, 양육에 이르는 생애주기별 저출생 정책 패키지를 추진한다.
서울시와 신한금융의 협력사업은 ▷미혼남녀 만남기회 제공 ▷육아용품 반값 할인몰 개설 ▷다자녀가족 응원 우대 상품 출시 등 세가지다.
먼저 두 기관은 ‘미혼남녀 만남 프로그램’을 올해 2회 공동 추진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11월 시범 시작해 33대1 경쟁률로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는 참가자 모집 및 홍보를 맡고, 신한금융그룹은 행사 개최 비용을 후원할 예정이다. 행사는 당일 실내 연회장에서 단체 미팅을 하는 방식 외에도 테마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 육아용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 ‘탄생응원몰’을 오는 25일 오픈한다. 탄생응원몰에 입점한 육아용품 업체들은 시중가 대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기저귀·분유 등 육아용품을 상시 판매한다. 신한 다둥이 행복카드를 발급받은 다자녀 가족에게는 20% 추가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탄생응원몰에서 육아용품 700개 브랜드가 입점하여 1만여 개 물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양육비와 육아 부담이 상대적으로 높은 다자녀 가족을 위해 다자녀 우대 카드와 다양한 신규 금융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카드 혜택에 더해, 외식·패션·도서 등 생활 밀착형 업종 120개 사에서 최대 20% 할인을 제공하는 ‘신한 다둥이 행복카드’를 2월 말 출시예정이다.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우대 금리를 제공하여 목돈 마련을 지원하는 적금 상품을 올해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다자녀 가구 자녀들의 안전을 지원하기 위해 0~10세 이하 자녀들을 대상으로 스쿨존 교통사고 피해 보험을 무료로 가입해 주고, 3년간 보장한다. 보험 상품은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며 청구서류·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안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서울형 아이돌봄비 사업을 통해 다자녀인 손자녀를 돌보는 조부모님들을 위한 국내 여행 프로그램 및 뮤지컬 등 문화·예술 행사 무료 초청 이벤트도 상반기 중 기획해 추진하며, 다자녀 여가 지원 계획이 확정되면 상반기에 안내할 예정이다.
오세훈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저출생 위기극복’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저출생 인구절벽에 대한 위기의식이 갈수록 높아지는 시기에 신한금융이 선뜻 나서서 서울시 탄생응원 프로젝트에 힘을 보태주신다 하니 무척 반갑고 든든하다”고 말했다. 또 “최근 저출생 반등에 가시적 성과가 드러나고 있는데, 신한금융과 함께 하는 이번 협력 사업들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 서울’을 일구는 데 좋은 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저출생 위기극복’ 사업에 함께 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탄생응원 서울’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더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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