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전환 의미하는지 더 두고 봐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현안에 관해 발언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김진·김해솔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북한을 ‘핵 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칭한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유감스럽다”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조셉 윤 주한미국 대사대리를 접견한 뒤 만난 기자들의 관련 물음에 “공식적인 정부의 입장인지, 그냥 얘기한 것에 불과한지(모르겠다)”라며 이같이 답했다.

권 위원장은 “그러나 국방장관 지명자도 비슷한 얘기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우리 외교부나 국방부나 이런 쪽에, NSC(국가안전보장회의)나 이런 데가 더 잘 알고 있겠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바로 오늘 출범을 했으니까 그게 정책의 전환을 의미하는지는 더 두고 봐야 될 것 같다. 그러지 않을 수도 있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20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관계를 소개하며 “그는 핵보유국(He is a nuclear power)”이라고 명시적으로 언급해 ‘북한 비핵화’ 전략의 전환 가능성을 열었다는 해석을 낳았다.

한편 권 위원장은 자신의 명의로 극우 성향 유튜버들에게 보내진 국민의힘의 설 선물이 ‘공직선거법 위반’이 될 수 있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이날 “우리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선관위도 우리한테 하는 얘기는, 조금 다른 얘기를 한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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