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중앙동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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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WGBI 편입 준비 박차

내달 초 호주 등 세계 각국 대상 현지 홍보

분기별 19~22조원 외국인 자금 유입 전망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정부가 올해 11월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앞두고 해외기관을 대상으로 한 국채 세일즈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2월 초 세계 각국 상업은행, 국부펀드, 연기금, 중앙은행 등을 대상으로 한국 국채 투자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년 진행하는 행사이지만, 올해 11월 선진국 국채 클럽이라고 불리는 WGBI 편입을 앞두고 있는 만큼 각국 투자자를 대상으로 현지 홍보를 강화한다.

한국 국채가 WGBI 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22%다. 26개 편입국 중 9위다. WGBI에 공식 편입되면 외국인 자금 유입 규모는 분기별 19조~22조원 규모가 유입된다. 연간 약 75조원 규모다 지수보다 초과수익을 기대하는 액티브 펀드 수요까지 감안하면 이를 웃돌 수 있다. 올 연말 외국인 한국 국채 보유 규모는 250조원을 돌파할 전망이다. 2020년 100조원을 돌파한 지 불과 5년 만이다.

정부는 WGBI 편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호주와 일부 서유럽 중앙은행 등 신규 수요처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중국, 태국, 스위스, 프랑스 등 기존 투자국 이외에도 호자와 서유럽 국가들 사이에서도 최근 들어 한국 국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게 기재부 설명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WGBI 편입을 통해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투자자가 다양화되고 안정적인 수요기반이 확충될 경우 국내 경제주체의 자금조달 비용이 절감되고 정부의 안정적인 중장기 재정운용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국인 투자는 만기 10년 이상의 장기 국고채 위주로 이뤄질 전망이다. 정부도 10년·20년·30년물 위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국고채 만기별 비중은 10년 이상이 26%에 달한다.


fact0514@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