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OC] 영화 ‘극비수사’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영화의 배경이 된 ‘1978년 부산 유괴사건’은 어떤 사건일까요?
1978년 9월 15일 낮 12시 30분께, 부산의 한 수산업체 대표 정모씨의 외동딸 효주(당시 12세)양은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친구들과 하굣길에 나섰습니다.
학교 앞에서 기다리던 범인은 효주 양을 검은색 승용차에 태워 유괴했습니다.
영화 ‘극비수사’ 포스터. 네이버 영화
효주양을 차 트렁크에 태우고 서울, 부산, 수원 등지를 오가던 범인은 유괴 33일째, 효주양의 이모에게 전화를 걸어 5000만원을 내놓으라고 요구하다가 극비리에 수사를 진행하던 부산진경찰서 공길용 경사에게 덜미를 잡혔습니다.
범인은 유괴, 위조 등 전과 9범이 있는 매석환(당시 42세)이었습니다.
효주양은 어렵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왔지만 불과 6개월 뒤 다시 유괴되는 불행을 겪었습니다.
1979년 4월 14일 오전 8시 15분께, 학교에 가던 효주양은 승용차에 타고 있던 괴한에게 유괴됐습니다. 1차 유괴 사건 이후 가족들이 매일 등하교를 함께 하다 딱 하루 거른 날 다시 유괴된 것입니다.
두 번이나 유괴된 효주양의 소식은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했고, 사건 발생 5일째인 4월 18일에는 대통령이 특별담화를 발표하기까지 했습니다.
1차 때 범인인 매석환이 2차 유괴범에게 자수를 권유하는 편지를 쓰기도 했습니다.
18일 밤 10시 50분께 효주양은 경부고속도로 경주톨게이트 인근에서 발견됐습니다.
범인은 1년 8개월 뒤 붙잡혔는데 효주양 아버지의 운전기사로 일하던 이원석(당시 25세)으로 밝혀졌습니다.
37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무서운 사건인데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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